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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History18

‘영혼’이 있는 기업 2000년, 안철수 대표는 안랩 조직구성원들이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할 필요성을 느끼고 ‘안랩 핵심가치 제정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핵심가치의 필요성과 제정에 관한 교육’ 그리고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권장도서 배포, 워크숍 진행···.  긴 사전작업 끝에 안랩 직원들의 생각과 행동이 세 가지 핵심가치인 ‘자기개발’, ‘상호존중‘, ‘고객만족’으로 명문화되었습니다. 이 핵심가치는 이후 안랩의 인재상 ‘A자형 인재’에도 반영되어, 현재까지도 안랩이 나아갈 길에 대한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2025. 3. 5.
사우디에서 온 메시지 2024년, 안랩과 사우디아라비아 보안기업 SITE의 합작법인 ‘Rakeen(Digital Fortification for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이 설립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그 시작은 2023년 봄, 해외 컨설팅사로부터 받은 소셜미디어 메시지였습니다.  “중동의 한 기업이 글로벌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메시지는 곧 ‘RSAC 2023’에서의 첫 미팅으로 이어졌습니다. 컨설팅사와 대면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랩은 솔루션 소개, 기술 데모, 수개월의 실사와 계약 조건 협의, 협상 단계를 거쳤습니다. 마침내 2024년 10월, 1년 반 만에 안랩의 첫 글로벌 합작법인이 탄생했습니다. 한 통의 메시지에서 시작된 ‘Rakeen’의 여정은 사우.. 2025. 3. 5.
보안 산업의 전환점 (1999) 1999년 4월 26일 아침, 안랩의 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습니다. 문제는 바로 전국의 PC 30만 대를 일시에 초토화시킨 ‘CIH 바이러스’. 안랩은 사고 발생 전부터 일찍이 CIH 바이러스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론에 발표했지만, 당시 컴퓨터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사고 직후, 안랩은 폭주하는 PC 복구 요청에 대전쟁을 치렀습니다. 수많은 대기업, 관공서, 군부대 관계자가 안랩 사무실을 방문했고, 전화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가 몰렸습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그만큼 많은 사용자가 컴퓨터 보안에 눈 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랩도 이 일을 시작으로 단순한 제품 제공업체를 넘어, ‘보안 대응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욱 깊이 인식했습니다. 안.. 2025. 3. 5.
인터넷이 멈춘 날 (2003) 2003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먹통이 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안랩에 긴급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MS-SQL 서버가 ‘이상 패킷’을 뿌리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안랩의 보안 전문가들은 즉시 KIDC(인터넷데이터센터)로 달려가 조사에 착수했고, 몇 시간 만에 원인이 신종 웜바이러스인 ‘SQL 슬래머(Worm.SQL.Slammer)’임을 밝혀냈습니다.  밤새 솔루션 개발에 몰두한 끝에, 26일 아침에는 사태의 해결책인 ‘MS 보안패치’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패킷 트래픽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사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27일, 개인 PC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안랩(안철수연구소)은 다시 한번 긴급 대응에 나서 개인 사용자용 솔.. 2025.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