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Lab History18 안철수가 변했다! 2000년 6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통합 보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안철수연구소’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알리기 위한 광고를 기획하던 안철수연구소의 홍보 실무진들은 안철수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 됩니다.바로, 무지개색 삐죽 머리를 한 안철수가 광고 포스터에 전면 등장하는 것. 당시 직원들은 안철수가 이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회사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CEO로서의 권위와 민망함을 떨쳐내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항상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던 안철수의 변신은 실제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광고는 여러 신문에 실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역시 벤처 CEO답다”는 긍정적인 이메일을 안철수연구소로 보내 왔습니다. 이 .. 2025. 3. 5. 안철수를 향한 SOS 1988년 7월, 안철수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브레인‘ 치료법을 지에 게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같은 해 8월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취재부와 함께 ‘바이러스 방역 센터’를 운영하게 됩니다. 사용자들이 바이러스 샘플이 담긴 플로피 디스켓을 잡지사로 보내오면, 안철수는 이를 분석해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바이러스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이메일과 전화 문의에 직접 응대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사용자의 집에 방문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발한 백신을 다시 디스켓에 저장해 잡지사에 전달하면, 백신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이를 복사해 갔습니다. 낮에는 의학 연구를 이어가야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안철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덕분에 국내 사용자들은 예루살.. 2025. 3.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