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Lab 칼럼/CEO 칼럼36 [CEO Column] 창업의 가시밭길, 그는 왜 다시 택했을까 2012.09.11 남과 다른 무엇이 되어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어느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그 기업의 창업자는 아니었다. 창업자는 추구했던 사업 모델이 실패해서 이미 떠난 후였다. 대주주였던 벤처캐피털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 그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 벤처캐피털이 그에게 요구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보통의 경우라면 하루빨리 경영을 정상화하고 재정상태를 흑자 구조로 바꾸라고 주문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달랐다. 필요한 자금을 투자할 터이니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과거의 실패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이든, 기존의 기술을 향상시킨 것이든 ‘남과 다른 무엇(to-be-something)’이 되라는 게 전부였다고 한다. 그는 기업의 전.. 2020. 4. 24. [CEO Column] 새로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여는 열쇠 2012.09.05 얼마 전 의미 있는 법안이 통과되어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우여곡절 끝에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를 계기로 기존의 불합리한 SI 사업 관행이 개선, 선진화되리라 기대한다. 비록 IT 서비스 분야의 법이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SW 생태계의 재탄생 시점 돌이켜보면 불과 2년 전, 우리는 스마트폰이 몰고 온 메가톤급 충격으로 휘청거린 경험이 있다. 그 원인은 한 마디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생태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전문 업체가 없어서가 아니라 이들 전문 업체들이 대기업과 수직적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는 산업 구조가 원인이었다. 그 이후.. 2020. 4. 24. [CEO Column] 개인정보 보호,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 2012.09.05 최근 1~2년 사이에 금융권, 포털 업계, 게임 업계의 대표적 기업에서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주요 기업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가 약 1억 2000만 명분에 이른다고 한다. 주요 포털과 금융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 2차•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각종 보안 사고 및 사이버 범죄에 대한 언론 보도를 통해 과거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정부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 보안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다 보니 우리 사회가 개인정보 유출에 조금은 무뎌지고 있는 듯하다. 유출된 정보가 직접적인 피해로 나타나기까지 일정.. 2020. 4. 24. [CEO Column] IT가 소통 방해꾼 돼서야 2012.09.05 회의시간에도 BYOD? 어느 모임에서 회의 문화에 대한 얘기가 오간 적이 있다. 어떤 최고경영자(CEO)는 회의에 들어가서 화가 났다고 한다. 노트북을 가져온 사람이 너무 많아서다. 그래서 “여기가 기자 간담회장입니까. 컴퓨터 모두 치우세요”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 자리에서는 컴퓨터를 꺼내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CEO는 다름 아닌 정보기술(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어느 분야보다 컴퓨터와 밀접하게 일하는 그에게서 의외의 말을 들으니 컴퓨터가 모든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막연한 가정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회의 도중에도 무심코 관련 없는 주제로 빠져나가고자 하는 유혹이 들 수.. 2020. 4. 24.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