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Lab 칼럼/CEO 칼럼36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EO 칼럼] 글로벌화(Globalization)와 정보보안의 문제 2008.12.18 결혼하려는 직원이 청첩장을 들고 올 때마다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보게 된다. 예상은 하였지만 요즈음 거의 대부분의 선택은 해외이다. 필자가 결혼할 때에는 제주도가 최고의 신혼여행지였다. 단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돈이 있더라도 해외에 나가는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던 것 같다. 90년대 초반부터 괌, 사이판이 신혼 여행지로 부상하더니, 요즈음은 몰디브, 터키, 그리스와 같이 거리도 멀고 개성이 강한 장소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 여건이 나아져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여행 상품을 잘 기획하면 국내보다 큰 돈 안 들이고 갈 수 있다. 당연히 인터넷으로 사전 조사해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택한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한 여행 풍경이다. 최근 금융 위기로 .. 2020. 4. 20.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EO 칼럼]중소 IT벤처 세계로 눈 돌려라 2008.12.03 경제가 어렵다 보니 장래를 위한 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양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일단 생존이 중요한 상황이니 차분한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에 IMF라는 국가 부도 직전의 위기를 극복해 온 과정을 보면 많은 반전의 포인트가 있었음을 늦었지만 찾아볼 수 있다. 한 예로 은행의 변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오래 전 은행의 모습은 지금과 판이하게 달랐다. 일단 은행 지점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창구 직원의 호출을 기다리며 일을 보았던 혼잡했던 분위기였다. 대부분 송금, 공과금 납부, 현금 인출과 같은 기본 업무다. 하지만 현재 그런 업무를 위해 은행 지점에 가지는 않는다. 바로 인터넷 뱅킹 때문이다. 인터넷 뱅킹으로 대부분의 일 처리가 컴퓨터.. 2020. 4. 20. [김홍선 CEO 칼럼] 개방된 인터넷 환경과 보안의 주체 2008.10.13 올해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개인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업체부터 게임 업체, 통신 업체, 그리고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많게는 천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되기도 했다. 사고를 일으키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해 사고가 발생해 입는 피해 규모는 쉽게 계산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일례로 9.11 테러를 보자. 미국은 9.11테러 사태로 200~300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9.11테러를 일으키기 위해 들인 액수는 100만 달러도 되지 않는다. IT분야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고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사실 보안 이슈는 인터넷 때문에 발생했다. 인터넷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오너십이 없는 네트워크.. 2020. 4. 20. [김홍선 CEO 칼럼] 유혹의 인터넷이 정보보안의 시작 2008.09.29 PC가 필수품이 되기 까지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인 PC를 산업으로 형성한 것은 IBM과 애플(Apple)이었다. 그러나, 시장을 바라보는 두 회사의 시각 차이는 뚜렷했다. 업무용 컴퓨터(Business Computer)에 주력해 온 IBM은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하나의 옵션 정도로 생각했다. 기업에서 사용되는 컴퓨터가 일반가정에서 사용되리라고 상상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벤처정신이 투철한 애플은 특정시장을 공략하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러한 차이는 제품의 개념에 반영되어 있다. IBM은 사용자가 알아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했고, 제품 제작도 누구든지 호환기종을 제작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IBM이 컴퓨터에 관한 기술에 가장 앞서 있음.. 2020. 4. 20.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