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7일 저녁, 안랩은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로 청와대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관과 기업이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것.
안랩은 국민 안전을 위해 사이버 재난 사태에 대한 비상 대응 체제를 즉시 가동했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공격을 분석한 끝에 공격 발생 18시간 만인 8일 오후 1시 29분, 1차 전용 백신을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8일 저녁부터 발생한 2차 공격에 대한 무료 백신 배포, 이후 발생한 3차 공격에 대한 정확한 사전 예측까지.
유례없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안랩의 민첩한 대응은 미국 CNN, 중국 CCTV, 중동 알자지라 등 국내외 주요 언론의 취재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TIP! '7.7 디도스 대란’ 을 계기로,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정보보호의 날’로 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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