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에는 창립기념일 무렵 1년에 한 번, 전 직원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특별한 전통이 있습니다. 이 전통이 창립 4년 뒤인 1999년에야 시작된 데에는 ‘첫 걸음을 떼는 CEO 안철수’의 고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언제 회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걱정이었습니다. 심지어 1997년에는 한 보험 판매원의 권유로 직원 30명이 모두 보험에 가입했지만, 안철수 대표만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1년 뒤에도 보험료를 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창업 초기 불확실한 시간을 견디던 끝에, 1999년이 되어서야 ‘앞으로 최소한 다음 해까지 버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전 직원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분은 창업자의 표정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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