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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Letter] 가치알랩

2024.01.02 한 번 알면 빠져나올 수 없는 탄천습지생태원을 아세요~? (by 달수 🦦)

by 보안세상 2024. 1. 3.

여러분은 회사 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판교에서, 버스를 타고 20분만 이동하면 멸종위기 생물이 사는 습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습지: 사전적인 의미는물기가 있는 축축한 땅으로, 온갖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명의 소용돌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립니다.

매서운 추위가 잠시 주춤하고, 맑고 포근했던 12월의 어느 날, 탄천습지생태원에서 저 달수를 포함해 총 서른 명의 안랩 직원들이 자연 보호 동참 활동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만나보시죠!

모든 활동은 안전을 위해 마스크와 등산화를 착용하고 진행되었습니다.

 

활동 전, 생태교육으로 탄천습지생태원과 친해지기🍃

 

탄천습지생태원은 성남시가 탄천 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 복원을 위해 조성한 인공 습지 공원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금개구리가시연을 비롯한 각종 생물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전문 생태교육 강사님과 생태원 곳곳을 거닐며 이곳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연못 가장자리에서 핫도그 모양의 열매를 맺은 부들이 오염물질을 먹고 자라 수질정화 역할을 하는 기특한 식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사람의 발자국과는 사뭇 다른 작은 발자국이 땅에 찍혀 있는 걸 보고, 어떤 동물의 흔적인지 맞히는 깜짝 퀴즈 시간도 있었는데요, 발자국의 주인은 다름 아닌 고라니였습니다.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특이한 울음소리로 각인되어 있을 고라니는 우리나라에서 유해 동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멸종위기종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본 게임 시작! 탄천습지생태원 환경정화 활동⚒️

다양한 생명체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습지의 소중함을 배운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두 조로 나눠 각각 다른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1조는 가지치기 등 수목 정리로 제거된 나무를 치워 생태원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무려 80L 마대 44개 분량을 치웠답니다.👏🏻

 

 2조는 습지 내 토양을 뒤덮어 종의 다양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외래식물소리쟁이를 제거했습니다. 날카로운 괭이를 사용해 제거해야 하는 만큼, 전문가이신 작업반장님의 소리쟁이 제거 Tip과 주의사항을 전수받고 소리쟁이를 뿌리까지 뽑는 데 집중했습니다. 80L 마대 15개 분량을 뽑아냈답니다.😎

 

나무 치우기와 소리쟁이 제거 작업 모두 녹록지 않은 일이었지만, 활동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계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전지적 달수 시점).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셨던 사업기획관리팀 김수연, 곽지우 사원님에게 참여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수연님: 우리 회사 가까이에 이런 습지가 있는지 몰랐어요. 와보니 사방이 뻥 뚫려있어서 그런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고 다양한 동식물이 여기 산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지우님: 소리쟁이 캐기는 태어나서 처음 해봤는데, 뿌리까지 뽑았을 때의 쾌감과 뿌듯함이 엄청났습니다. 제거 해야 할 다른 식물이 생긴다면 불러주세요.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지우님처럼 저 역시 소리쟁이 캐기의 손맛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겨울의 탄천습지생태원은 경험 했으니, 다른 계절의 옷을 입은 이곳의 모습도 궁금해지는데요. 봄이면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엔 코스모스가 피는 이곳에 여러분들도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럼 달수는 다음 레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