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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Inside

무릎팍 녹화장의 강호동 직접 만나보니

by 보안세상 2020. 3. 28.

2010.03.25

 

지난 달, 일산에 있는 MBC 드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안철수 박사의 무릎팍도사 출연으로 인연을 맺어 잠시 녹화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MBC 드림센터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반면 여의도의 MBC 본사 사옥은 뉴스와 교양프로그램이 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자, MBC 드림센터와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일산 MBC 드림센터 입구입니다. 서울에서 벗어나 한적한 장소여서 그런지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습니다.

드림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건물 1층 벽면에 우리나라 TV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MBC WA 체험스튜디오가 있는데 우선 입구 부근입니다. 여기에는 과거 방송에 사용되었던 각종 카메라를 비롯 다양한 방송 장비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제는 골동품과 같은 역사가 되었지만 방송 카메라와 장비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방송의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와 그 옆에 설치된 날씨 정보를 보여주는 세트장이 그대로재현돼 있습니다. 드림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직접 뉴스 앵커가 되어 볼 수 있는 체험시설입니다.

'에덴의 동쪽' 촬영시 송승헌이 탔던 오토바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토바이에 직접 앉아서 폼을 잡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영화배우처럼 멋있게 나옵니다.

1층에 매장이 하나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유재석을 비롯 무한도전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잘 표현한 피규어들도 있었습니다.

1층 로비에 있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연인끼리 방문하면 꼭 사랑의 하트 속에 들어가 보는 낭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1층 로비에 보면 위와 같이 창가에 소원의 벽이라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엽서에 본인들의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곳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려는 MBC의 노력이 엿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무릎팍도사 녹화 세트장의 현장 모습입니다. 천장이 아주 높았고 전체 공간은 매우 큰편이었습니다. '천기누설 무릎팍도사' 세트장이 보입니다.
 
드디어 강호동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복도에 있던 꼬마 아이들이 "강호동 아저씨다"하며 달려옵니다. 강호동은 밝은 얼굴로 아이들을 안아주고 손을 잡고 잠시 놀아주었습니다.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강호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바쁜 일정에도 꼬마들에 둘러싸여 살갑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강호동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잠깐 .동영상 인터뷰가 있었는데 평소 복장이 아닌 무릎팍도사 색동옷 복장과 분장을 하고 나타나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도 프로다운 면모였습니다.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의 역할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그를 정상의 MC로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됐습니다.

기업과 인터뷰(축하메시지)는 안철수연구소가 최초라고 합니다.(일반적으로 안하지만 이번이 예외인 셈입니다.)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약간 머쓱해지는 시간입니다. 그래도 웃음을 잃지않는 프로근성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MC답게 카메라 앞에서는 너무나도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NG 없이 단 한번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호동이었습니다. 강호동은 두뇌도 좋고 순발력도 뛰어나 보였습니다. 인터뷰 모습을 촬영하면서 강호동은 '진정한 프로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마지막 '안철수연구소여! 영원하라~!!!'라는 멘트를 하는 장면은 쩌렁쩌렁한 강호동의 목소리에서 기를 받는 듯 했습니다. 사진이 흔들려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해해 주세요. 강호동의 역동적인 액션을 카메라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ㅠ

무릎팍도사와 강호동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박 팀장 -  <사진 구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