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나눠서 더 즐거운 생일 (안랩 스물아홉 번째 생일 파티 이야기) (by. 킴🐳)

나눠서 더 즐거운 생일 (안랩 스물아홉 번째 생일 파티 이야기)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 여러분은 생일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얼마 전인 3월 15일은 안랩의 생일(=창립기념일)이었는데요, 향기로운 선물에 나눔을 더한 생일을 보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지난 생일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이번 생일에는 스물 아홉 살 생일을 맞기까지 회사의 성장을 함께한 임직원에게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의 제품이 담긴 선물 상자가 제공되었는데, 샴푸, 입욕제 등이 든 상자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이 ‘채러티 팟(Charity Pot)’이었습니다. 이 제품의 판매금은 인권·동물보호·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규모 비영리 단체에 기부됩니다. 안랩 생일 파티를 위해 회사가 구매한 채러티 팟 700개(8,272,600원)는 ‘청소년기후행동’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청소년기후행동: 기후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변화를 주도하는 청소년·청년이 모인 기후 운동 단체.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모으고 행동합니다.)

 

 

상자 가득한 선물을 구경하고 나니 다른 것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입욕제가 담긴 생분해성 인증 봉투, 에어캡에 비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덜한 옥수수 전분 완충재, 상자에 적힌 Ethical Buying이란 문구 같은 것들이요. 러쉬의 Ethical Buying(윤리소비)은 원재료를 구매할 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며 수익을 투명하게 나누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인데, 동물·자연·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이러한 철학을 견지한다고 합니다. 선물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보내준 감사 카드 또한 FSC 인증을 받은 재생지를 사용했더라고요! (가치알랩 작성 3년이면 자연스럽게 이런 요소에 시선이 가나 봅니다.)

 

이외에도 창립기념일 메인 행사장에 파티 분위기를 더한 토끼 인형은 러쉬 매장의 버려지는 광고 패널(패블라이트 천)을 재활용해 만든 것이어서 특히 기억에 남는데, 리토(Retto, 리사이클 토끼)라는 러쉬의 친환경 마스코트라고 하네요. 

 

안랩은 작년 창립기념일에 이어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도 진행해, 임직원들이 헌혈을 하거나 보유한 헌혈증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성장을 축하하고 이를 함께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창립기념일이지만, 채러티 팟 기부, 헌혈 캠페인 등 나눔이 더해져 더 의미 있는 생일을 보낸 기분이 듭니다. 

 

기업뿐만이 아니라 개인도 생일을 맞아 선물 대신 ‘기부’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지인들에게 기부처를 소개하고 생일 선물을 대신 기부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는 식인데, 가치 있는 행동을 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선물을 주고받으며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는 목적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곧 다가올 생일을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