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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Letter] 가치알랩

2023.05.11 ESG in TECH: 테크 손잡고, 함께 성장해요! (by 니니)

by 보안세상 2023. 7. 18.

안녕하세요, ESG in TECH를 연재하는 니니입니다.

 

오늘은 사회구성원의 ‘성장’과 ‘교육’에 투자하는 테크 기업의 사례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기에 앞서 안랩도 오랜 기간 사회구성원의 IT 교육과 성장에 힘써오고 있는데요, 소셜벤처 ‘맘이랜서’와 함께하는 디지털 직무 무료교육 프로그램 ‘안랩샘(AhnLab SEM)’을 무려 10년 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안랩샘’은 2014년에 경력단절여성 및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청년과 여성, 시니어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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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랩의 사례를 알아봤으니 지금부터는 기업이 보유한 IT 자원과 전문가 자원을 바탕으로 자신의 특색을 살린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내외 기업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Education moves [        ] forward” 

(출처: 애플 홈페이지 링크)

 

첫 번째로 소개할 사례는 애플의 ‘지역사회 교육 이니셔티브(Community Education Initiative, 이하 CEI)’입니다. 이 이니셔티브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인상 깊은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바로 ‘Education moves [     ] forward.’입니다. 빈칸에는 학습자(Learner), 리더(Leader), 혁신가(Innovator), 지역사회(Communities), 나아가 ‘모두(Everyone)’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요, 이처럼 ‘교육’은 누군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임을 나타내는 문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의 CEI는 역사적으로 교육 자원의 부족을 겪어온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맺어, 그간 기술이나 인력 문제로 교육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전연령의 학습자(learners)에게 기회를 주고자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애플은 학교,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애플 기기부터 장학금을 포함한 재정적 지원, 애플 전문가와 교육자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각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건데요, 미국 원주민 부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아메리칸 원주민 출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딩 등 테크 교육 기회도 제공하면서, 동시에 이들과 함께 부족의 언어와 문화를 보존하는 IT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죠.

 

지역사회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테크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회(Social) 부문 ESG 기획에 참고해볼만한 사례로 생각됩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출처: 퓨처랩 홈페이지 링크)

국내에선 스마일게이트가 적극적으로 사회구성원의 ‘창의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습니다. ‘퓨처랩(Future Lab)’은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청년을 위한 창의학습 연구센터입니다. 판교에 위치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앞서 말했듯 어린이∙청소년 그리고 인디 게임 개발자 등의 창의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의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MIT, BBC 교육재단, 국내 교사, 교육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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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7년간의 연구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창의는 어디에서 오는가-세상에 없는 학교 퓨처랩: https://bit.ly/Futurelab_Documentary)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 위치한 ‘퓨처랩’은 말그대로 ‘창의성’을 위해 제작된 공간입니다. 첨단 IT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로써 아이들이 본인의 관심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인 것이죠. 실제로 한옥 대목장을 초빙해서 아이들과 함께 한옥을 짓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곧 다가오는 5월 21일에 가족이 함께 ‘추억’을 주제로 공학적 사고를 확장시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it.ly/FAM_Tinkering_Day )

이외에도 퓨처랩은 인디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교육과 멘토링에서부터 무료 공유오피스와 창작지원금까지… 지난해에는 ‘버닝비버(Burning Beaver)’라는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열어 창작자들이 서로 네트워킹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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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랩을 이끄는 오숙현 실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짧은 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힘든 프로젝트’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퓨처랩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개발자가 만든 인디게임이 게임플랫폼 ‘스팀(steam)’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고, 일본에서 퓨처랩 견학을 오기도 할 만큼 성장했다고 하네요.

 

퓨처랩 오숙현 실장의 말처럼 ‘교육’이란 영역은 빠르게 결과를 보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 응원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기도 하죠.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테크 기업의 경우 더 멀리 가기 위해선 함께 혁신을 만들어갈 이들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술이 만들어낸 변화와 성장의 결과물을 모든 사회구성원이 경험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니니는 다음에 더 흥미로운 테크업계의 ESG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22 버닝비버 페스티벌 (출처: 퓨처랩 홈페이지 링크)

​​​​​​​[참고]

  1. Apple expands its Community Education Initiative, accelerating learning opportunities in more than 600 communities
    https://www.apple.com/newsroom/2022/10/community-education-initiative-catalyzes-learning-in-more-than-600-communities/
  2. 10억명 열광시킨 한국 회사가 극찬받는 이유 /조선일보 (2020.11)
    https://jobsn.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5/2020110501962.html
  3. 퓨처랩 홈페이지 https://futurelab.center/
  4. 퓨처랩 5월 가족 워크숍 패밀리 팅커링 데이 https://bit.ly/FAM_Tinkering_Day
  5. [다큐멘터리] 창의는 어디에서 오는가: 세상에 없는 학교 퓨처랩
    https://bit.ly/Futurelab_Document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