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1032 [CEO칼럼] 총론만 늘어놓는 비전문가의 함정 2011.08.09 [사진.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지난해 개최된 한 콘퍼런스에서 겪은 일이다. 필자는 이 콘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초대됐다. 기조 연설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그래서 청중에게 유익한 메시지가 되도록 정성을 다해 발표를 준비했다. 당일 일찌감치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예정된 시각에 행사가 시작되지 않았다. 이유를 알고 보니 축사를 하기로 한 어느 정치인이 도착하지 않아서였다. 그분은 15분이나 늦게 나타났다. 그분이 할 5분 정도의 축사를 듣기 위해 참석자 수백 명이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최 측은 필자에게 발표 시간을 반으로 줄여달라고 했다. 모 정치인이 시간을 지키지 않은 파장이 필자의 발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30분 길이로 준.. 2020. 4. 23. [CEO칼럼] 잡스·임재범에 열광하는 이유 2011.07.05 치열한 경쟁 속에 사는 현대인들 감동 담긴 훈훈한 스토리에 공감 소통·친화력 강조하는 SNS처럼 IT제품 ‘스토리텔링’ 담아야 성공 6월의 마지막 토요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1만여 명의 관객이 한 가수의 노래를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주인공은 유명 아이돌 그룹도, 한류 스타도 아닌 내년이면 쉰 살이 되는 록 가수 임재범이다. 개인적인 고뇌와 방황으로 대중에게 잊혀졌던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단번에 재기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등장한 것은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 가족 때문이었다. 이런 스토리가 혼신을 다한 그의 열정과 음악의 진정성에 상승효과를 일으켜 큰 감동을 주었다. 콘서트 현장은 대학생부터 중년 부부까지 다양.. 2020. 4. 23. [CEO 칼럼] 소녀시대·카라·대장금 … “고맙다 한류” 2011.05.24 자주 가던 일본 출장길에 지난 3월 일본 출장 중에 고객과 식사를 같이할 기회가 있었다. 50대 후반의 중소기업 대표였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그는 문득 한류 얘기를 꺼냈다. “일본에서 한국 가수들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소녀시대와 카라는 우리 애들도 좋아하지만 저도 좋더군요.” 자연스럽게 우리의 대화는 한류를 주제로 드라마·음식·노래·역사 등 다양한 한국 문화로 이어졌다. 일본에서의 한류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로 시작됐다. 소위 ‘욘사마’ 열풍이 불면서 초기 한류의 중심은 중장년 여성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들의 남편이자 기업의 임원들인 중장년 남성들로 확대되고 있다. 한류 덕택에 한국 음식과 콘텐트는 꾸준히 일본 사회를 파고들었다. 특히 최근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는 젊.. 2020. 4. 23. 안철수 박사는 왜 운전기사를 두지 않을까? 2011.05.13 안철수박사는 개인 운전기사가 있을까? 없을까? 안철수 박사는 자가용 운전기사가 없다.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일이다. 왜 그럴까? 돈이 없어서도 아닐텐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안철수 박사는 CEO 시절에도 운전기사를 두지 않았다. 직접 자가용을 운전했다. 유명 기업 CEO가 운전기사도 없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드문 경우이다. 그런데 안철수 사장이 직접 운전을 하는 자가용을 타는 직원의 입장에서 난처한 경우가 있다. 물론 직원이 운전하고 안철수 사장이 조수석이나 뒤좌석에 타는 경우도 있다. 그 직원이 운전을 어느정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경우다. 사실 필자는 운전을 잘 하지 못한다. 장롱 면허증에 가깝다. 1년에도 몇번 운전하지 않는다. 버.. 2020. 4. 23.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2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