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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업체의 윤리성이 중요한 이유 2009.04.02 1980년대 말 처음 컴퓨터 바이러스 문제가 본격화 되었을 때 몇 개 국을 제외하고 컴퓨터 바이러스 제작 및 유포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어있지 않았고 컴퓨터 바이러스 문제는 제작자에 대한 윤리성에 달려있다는 사회 인식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 관련 법이 제정되었는데 몇몇 국가에는 2000년이 되도록 관련 법이 없었다. 2000년에 5월 4일 필리핀에서 제작되어 전세계로 퍼진 러브레터 바이러스(VBS/LoveLetter virus)의 경우 세계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었지만 당시 필리핀에는 관련 법이 없어 제작자는 필리핀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악성코드와 관련된 실정법이 존재하지만 분명 윤리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이 글에서는 악성코드와 관련된 윤.. 2020. 4. 21.
천재 아이의 '소탐대실' 한자 예문에 배꼽잡다 2009.03.18 한자 4자성어에 소탐대실이 있습니다. 한자로 표기는 小貪大失이라고 씁니다. 안철수연구소 모 책임연구원의 아이가 요즘 한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소탐대실 한자 공부와 관련한 재밌는 이야기가 사내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는데 소개합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간 준성입니다. 아빠와 함께 한자 공부를 하는데 그 날의 주제는 '소탐대실'이었습니다. 아빠는 소탐대실이란 '작은 것에 눈이 멀어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준성이는 4자 성어 '소탐대실'에 대한 예문을 혼자 만들었습니다. 준성이가 만든 소탐대실에 대한 예문을 본 아빠는 깜짝 놀랐습니다. 알기쉽게 정곡을 찌르면서도 재미있는 천재 아이의 예문 설명이었습니다. (소탐대실 : 준성이가 만든 예문) (1) 차에서 .. 2020. 4. 21.
[김홍선 CEO 칼럼]정보 보안사업은 '장사'가 아니다 2009.03.06 정보 보안의 산업 특성_ 공익성을 가질 수 밖에 없어 안철수 박사가 컴퓨터 바이러스를 처음 경험했던 서울대 의과대학 대학원 시절을 회고하면서 다음과 같은 표현을 했다. “당혹스럽고, 화가 나기도 하고, 한편 호기심이 들었다.” 아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을 가졌던 많은 이들이 비슷한 느낌을 가지지 않았을까 한다. 그런데, 똑같은 체험을 겪으면서 대처한 방식은 확연히 달랐다. 안철수 박사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은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치료용 소프트웨어인 백신을 공개했다. 바로 이것이 한국의 대표적 바이러스 백신인 V3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애당초 안철수 박사는 이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돕겠다는 .. 2020. 4. 21.
[김홍선 CEO 칼럼] 융합으로 가는길, 소프트웨어(SW)에 있다 2009.03.04 영화 '아이로봇'에는 폐기됐던 로봇들이 어떤 신호에 의해 작동이 되면서 인간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고물 덩어리로 보였던 로봇 껍데기가 살아나면서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장면은 섬뜩할 정도로 인상적이다. 하드웨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가 이런 존재가 아닐까? '소프트웨어는 기능이지 산업이 아니다'라는 선마이크로시스템 스콧 맥닐리 회장의 발언에 '그건 어리석은 얘기다. 소프트웨어는 미래다'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회장이 반박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두 회사가 크게 대립하다 보니 도에 넘치기는 했으나, 자바(Java)와 컴퓨터(PC) 운영체제를 이끈 양대 지도자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사실만큼은 인식을 같이 했다. 최근 많이 듣는 말이 '융합'이다. 패러다임 변화에 대..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