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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News

2008.01.23 안철수연구소, “공익 차원 보안 수준 획기적 높일 것”

by 보안세상 2020. 3. 21.

안철수연구소가 오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익적 관점에서 국내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사용자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보안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안철수연구소는 V3 탄생 이래 지난 20년 간 공익과 비즈니스모델이 양립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왔다. 이러한 차원에서 단순히 백신이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가치를 인정받고 안전한 인터넷 생활의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사용자, 보안 산업, 국가 인프라 경쟁력 등 모든 경제주체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이나 보안시장의 질서가 매우 혼돈스런 상황이다. 백신을 무료로 제한없이 제공한다고 전국민 보안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전국민 보안수준이란 1.25인터넷 대란과 같이 국민 대다수가 동시다발적 피해를 입을 경우를 전제로 그 나라의 보안산업 구조에 입각한 안전 기반 수준이 결정하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창업 정신에 입각해 일관되게 사용자 보호와 국내 보안 환경의 질적인 발전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사용자 보호에는 관심없고 보안을 이윤추구 수단으로 이용하는 업체들과는 차원이 다른 공공재로서의 보안사업 전략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가짜 백신 신고센터 설치 ▲바이러스 오진 상담센터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가동 ▲보안 리서치센터 설치 및 보안의식 제고 캠페인 전개 ▲네트워크 최적화 V3 관리 툴 제공 ▲빛자루 무료 공개 및 유료 고급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선 ‘가짜 백신 신고센터’ 설치를 통해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가짜 백신들에 대해 사용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아 경찰에 고발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함으로써 최근 몇 년 간 인터넷을 오염시키고 사용자들과 PC에 온갖 피해를 주는 가짜 사기 프로그램 업체들을 근절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러스 오진 상담센터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가동을 통해 근래 들어 외산 백신에서 정상 파일을 바이러스로 잘못 진단하는 오진으로 인해 사용자가 PC 사용에 있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의심 파일을 안철수연구소에 신고하면 바이러스인지 여부를 보안전문가들이 직접 분석해 명확하게 해답을 제공하며 오진 사례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사용자들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안철수연구소는 ‘보안리서치센터’를 개설하고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보안 수준, 보안 의식 등에 대한 리서치 프로젝트를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함께 진행하여 국내 보안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문제점과 대책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입니다.

 

또, 안철수연구소는 ‘기업 및 기관의 종합보안체계 수립’ 지원 차원에서 V3는 기업 및 기관 사용자들이 손쉽게 네트워크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관리 툴을 제공하며 다른 개별 보안 컴포넌트 솔루션들과 연동되는 종합적인 보안체계 수립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국내 최초 신개념의 개인 종합보안 서비스…개인 보안 주치의 서비스 시대”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개인용 PC보안 서비스인 ‘빛자루’ 특별판을 개인에게 무료로 공개하며 V3 IS 2007 Platinum 유료 유지, 신개념의 종합적 주치의 서비스인 ‘V3 365 케어’ 신규 유료 서비스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합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사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빛자루’ 특별판을 오는 31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빛자루 특별판은 기존 빛자루 파워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했으나 기존 무료 백신과 비교해 가장 최고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실시간 감시 및 자동 업데이트 기능 등은 물론 백신, 안티스파이웨어, 방화벽, PC 최적화, 해킹차단기능(IPS), 그레이제로, PC백과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 빛자루 특별판은 개인만 무료 사용 가능하며 기업 및 관공서 PC방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빛자루 특별판은 개인 사용자가 무료 사용을 하지만 한편으로 그레이제로, PC백과 등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보안 서비스를 더 알차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단순한 제품사용 수준의 기존 무료 백신과 완전히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사용자들이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인터넷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차세대 유료 서비스 모델인 가칭 ‘V3 365 Care’를 3월말까지 개발해 일반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V3 365 케어는 기존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파이웨어, 방화벽, PC최적화, 개인정보보호 등 기능은 물론 새롭게 웹하드/백업 등과 함께 별도 옵션으로 원격케어 및 출장케어 지원 등을 국내 최초로 실시하는 신개념의 개인용 원스톱 통합보안 서비스로 일종의 종합적 ‘개인 보안 주치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V3 IS 2007 플래티넘은 유료 모델로 유지하는 한편 유료 사용자에 대해 사용 기간 연장, 차세대 유료 서비스 V3 365 케어로 전환 등을 비롯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빛자루 파워 사용자는 V3 365 케어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또,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최고의 보안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바이러스 긴급대응조직과 해킹 대응센터 조직을 통합한 ASEC연구소와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기술지원 및 고객지원 등을 긴밀하게 연계한 세계적 수준의 긴급대응 및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며 24시간 365일 안전한 인터넷 생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세계 유례가 없는 현상과 무료 백신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아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무료 백신 현상에 대해 일반에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첫째, 한국에서의 최근 무료 백신 경향은 글로벌 트렌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현상으로 글로벌 보안업체들은 ‘한국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미국의 경우 세계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은 최대보안업체인 시만텍의 ‘노턴’ 백신 평가판(실시간 제외)을 탑재함으로써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상생모델이며 AOL의 경우에도 맥아피 백신 번들(1년 기한 제한, 사용자정보수집 동의 회원 한정)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며 서로 전문성을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둘째, 동구권 등 외국의 백신사들이 한국의 업체들에게 헐값에 엔진을 공급하는 이유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인지도 확보 차원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안 영역은 고도의 기술과 인프라 투자가 요구되는 산업으로, 무료 백신 공급 업체들도 한시적으로 운영하다가 결국은 유료로 선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무료 백신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닙니다.

 

셋째, 글로벌 3대 보안회사 등을 비롯해 주요 선진 보안업체들이 이러한 행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개발비, 업데이트 회선비 등에 대한 비용 관점의 인식을 비롯 무형의 자산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 인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유독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첫째, 미국 등 소프트웨어 선진국은 시장 질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대해 법률규제가 잘되어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미비하고 둘째, 미국은 인터넷 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가 상호 전문 분야를 인정해주고 상호 발전하는 노력을 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상호 인프라 발전을 위한 노력 보다는 소프트웨어를 마케팅 수단화하는 경향이 강하고 셋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환경이 여전히 공짜 의식이 만연하고 소프트웨어 가치에 대해 인색하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비록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시장에서 발생하는 산업 질서가 바람직하지 않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의 리더로서 공익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국내 보안 수준을 높여서 사용자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이러한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보안 위협이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은밀하게 범죄화 경향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국내 보안문제에 가장 우선시하여 처리한다는 점, 유사시 긴급 전용백신 무료 제공, 국가적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해 끝까지 문제 해결에 나서는 점 등에서 단순히 돈벌이에만 국한한 저가 외산과는 차별화됩니다. 만약 무료백신 범람으로 인해 몇 년후 국내 보안 인프라가 초토화되면 사용자들이 다시 돈을 내야만 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창립 이전부터 20여 년 간 줄곧 우리나라의 사이버 안전을 책임지면서도 V3+Neo, 빛자루 프리 등은 물론 유사시 긴급 전용백신을 수시로 무상 공급하는 등 사용자들의 안전을 지켜왔듯이 앞으로도 사용자들과 함께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