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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News

2010.09.10 안철수연구소 V3, 글로벌 정보격차해소에 나서다

by 보안세상 2020. 4. 1.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에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3개국에 파견한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이 본연의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은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해외 원조사업으로, 우리나라 청년 IT인재들이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와 아프리카 곳곳에 IT 기술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사업입니다. 안철수연구소 또한 지난 7,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정보문화 격차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영문판 V3 Internet Security 8.0(V3 IS 8.0)을 봉사단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 한 바 있습니다.

 

세계 각국으로 파견된 봉사단원들은 IT 코리아의 역량과 한국의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열악한 현지의 컴퓨터 보안환경 개선을 위해 안철수연구소의 영문판 V3 Internet Security 8.0을 무료 제공 하고 바이러스 악성코드 퇴치는 물론 관련 PC 교육까지 완수 했다는 소식을 보내 왔습니다.

이 반가운 소식을 같이 나누고자 소개해 드립니다!

[캄보디아로 파견된 ‘Salama’ ]

저희 팀은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톰펜에 위치한 정부산하기관 ‘National ICT Development Authority’에 도착해 IT부서에서 파견된 25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IT관련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정부 각 부처의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개설이 한창이었는데,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의 관리미숙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각 IT 교육장에 있던 컴퓨터 22대에 후원 받은 V3 IS 8.0을 설치했고, 설치 이후부터는 인터넷 접속 및 USB 사용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교육일자였던 83일에는 V3 IS 8.0 및 수료증을 25명에게 나누어 주며 안전한 보안 환경 구축에 대한 회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특히 교육대상자중 캄보디아의 도시 MoNASRI에서 파견된 공무원인 Mr. Tea Phaulyn씨는 최근 MoNASRI가 인터넷 보급에 따른 각종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로 업무에 차질 빚어지고 있다며 V3의 보급을 요청했고, 저희는 직접 MoNASRI로 이동해 V3 IS 8.0 제공 및 간략한 보안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세미나에는 약 20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했고, V3 IS 8.0의 제품 및 관련사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MoNASRI의 공무원들은 V3 IS 8.0의 기능과 효과에 매우 만족해 했으며, 저희 또한 한국을 대표해 봉사단으로서의 사명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방글라데시로 파견된 ‘MAKUS’ ]

저희 MAKUS 팀은 방글라데시로 파견 되어 Bangladesh Police Academy를 찾았습니다. 도착해보니 방글라데시 현지는 인터넷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구성도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었습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 현지 사람들은 백신자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몇 대의 컴퓨터에 K사와 S사 등 해외 업체의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웹 연결이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에 관해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까?” 안연구소에서 후원해 주신 V3 Internet 8.0을 설치하고 검사를 해보았는데 트로이목마 등 몇가지의 바이러스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이라 어느 정도는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방글라데시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USB가 문제였습니다. 저희가 직접 만난 경찰 분들을 비롯해서 상당수의 현지인들이 USB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도 되었던 것입니다. 저희 팀이 자주 사용했던 USB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V3 IS 8.0으로 함께 치료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IT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우리나라의 백신을 통해 세계의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저희 봉사단에게 V3 Internet Security 8.0을 제공해주신 안철수연구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파견되는 봉사단원들도 이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 주셨으면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파견된 이음 ]

저희 이음 팀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있는 세종한글학교에서 파견되어 컴퓨터와 문화 수업을 한달 간 진행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보니 우즈베키스탄의 인터넷 환경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습니다. 7메가 가량의 파일을 다운로드하는데에 1시간이 걸리곤 했으니까요.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가 많아 업무 및 인터넷 이용에 차질이 많다는 점을 전해 듣고는 세종한글학교에서 사용하는 랩탑을 중심으로 V3 IS 8.0을 설치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겐트의 경우에는 많은 학생들이 USB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USB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127개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USB를 계속 사용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실제로 V3를 통해 학생들의 USB에 있는 바이러스를 치료해주고 관련 사항을 알려주었더니 현지 학생들이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해외인터넷봉사단원 활동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인들에게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한국의 IT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보람 있었답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 북서단의 모로코로 파견된 Talk Play Love 팀 등 세계 각지로 파견된 해외인터넷봉사단원들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V3로 현지 보안환경에 도움을 주고 돌아 오셨습니다.

물량위주의 대외지원을 하고 있는 몇몇 선진국과는 달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계 각국의 현지인들과 함께 부대끼며 봉사한 우리나라의 청년 IT 인재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안철수연구소 또한 보다 안전한 보안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힘을 보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