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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News

2010.09.08 안철수연구소, 단행본에 7.7 디도스 대란 전말 밝혀

by 보안세상 2020. 4. 1.

- 중소벤처기업이 벤치마킹할 자기개발서 출간
- 15년의 성장사 일반 구성원의 육성 토대로 드라마처럼 구성

2009 7 7일 저녁. 안철수연구소 조시행은 국가정보원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디도스는 미국을 공격한 후, 우리나라 청와대를 비롯해 국내 주요 사이트의 업무를 2시간째 마비시키고 있었다. 디도스 대란의 시작이었다. 일본 출장 중의 김홍선이 급거 귀국을 하며 안철수연구소는 국가적 사이버 재난 사태를 맞아 공익적 차원의 국민 안전을 위해 즉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268)

 

V3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고객에게 제공되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1999 12 29일 아침,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은 황미경의 얼굴은 사색이 되고 말았다. 연구 개발 총책임을 맡고 있던 조시행은 즉각 사태 파악에 들어갔다. 밀레니엄 버그와 함께 이슈가 되었던 Y2K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협조해 모의훈련을 했는데, 정부 부처에서 보내온 훈련용 파일에 실제 악성코드가 있었던 것이다. (82)

 

1999 12월 초 안철수연구소가 “2000 1 1일이 되더라도 난리법석을 피울 만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당시 IT 업계의 화두는 단연 밀레니엄(Y2K) 버그에 있었다. 다른 국내외 경쟁사들은 거대 재앙을 들먹이며 Y2K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한 제품을 앞 다퉈 내놓았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눈앞의 이익을 좇아 고객을 속이지 않았다. (83)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 15년 간의 회사 성장사를 담은 사사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김영사, 292) 최근 출간했다. 작년 7.7 디도스 대란에 숨가쁘게 대응했던 전말을 비롯해 정부 부처에서 받은 바이러스 샘플 때문에 곤욕을 치른 사건, 단기적 이익을 좇기보다 원칙을 지키고자 ‘Y2K 바이러스는 없다고 발표한 일화 등이 드라마처럼 전개된다.  

 

이 책은 2008년에 같은 제목으로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지난해 발생한 7.7 디도스 대란 때의 긴박한 대응 상황과,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V3 모바일', 클라우드 개념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김홍선 대표 취임 이후의 역동적인 변화를 새롭게 담았다. 또한 이 책은 경제 경영 도서 전문 출판사인 김영사에서 출판한 대중서로 세 가지 점에서 일반 사사와 차별된다.

 

첫째, 역사 서술 중심의 딱딱한 일반 사사와 달리 생생한 현장을 보는 듯한 소프트한 형식의 대중서로서 독창적이고 이례적이다. 일반 사사가 사료를 나열하여 내부적으로 보관하는 데 그치지만, 이 책은 안철수연구소 임직원이나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도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알려지지 않은 기업 역사 속 비화, 기업 문화 등을 생동감 있게 서술해 감동과 재미를 배가했다.

 

둘째, 기업의 성공 스토리가 대부분 경영자의 시각에서 씌어지는 데 반해 이 책은 일반 구성원들의 생생한 육성을 토대로 했다는 점이 색다르다. 600여 명의 ‘또 다른 안철수들’이 걸어온 그동안의 발자취와,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그동안의 사료와 안철수연구소 구성원 50여 명의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담았다.

 

셋째, 성과는 물론 시행착오까지도 가감 없이 담고 있어 다른 중소벤처기업이 벤치마킹할 만한 기업의 자기개발서이다. 단순히 안철수연구소의 성공담이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 역경을 딛고 분투해온 한 벤처기업의 이야기로 읽으면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는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영혼이 있는 기업, 꿈을 쏘다’와 2장 ‘사람이 있는 기업, 날갯짓을 하다’는 안철수연구소의 태동과 성장 배경, 생존기를 거치며 쌓아온 의미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3장 ‘우리가 이 땅에서 일하는 이유’는 구성원의 신념이 모여 기업의 큰 가치와 철학을 형성한다는 점과, 경영 원칙 및 핵심 가치를 담았다. 4장 ‘꺼지지 않는 불빛, 벤처 25시’에는 고객 만족 경영의 의지와 실천 사례를, 5장 ‘우리는 우리를 경영한다’에서는 핵심 인재상과 독특한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6장 ‘불가능, 그것은 도전이다’와 7장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꾸다’에는 대한민국 1위의 보안 기업을 넘어 세계 일류 통합 보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마지막 8 글로벌 무대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에는 새로운 IT의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주도함으로써 미래를 그려나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김홍선 대표는 서문에서 이 책은 단순히 안철수연구소의 성공담이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 어떤 역경을 딛고 미흡하나마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분투해온 한 벤처기업의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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