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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Inside

안철수연구소 인턴십은 뭔가 특별한게 있다!

by 보안세상 2020. 3. 28.

2011.08.04

 

안녕하세요. 안랩인입니다.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실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라고 합니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산학 협동의 한 형태로써 컴퓨터 또는 소프트웨어 공학 전공자에게 실제 개발 현장을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안철수연구소의 인턴들은 지금 무엇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을까요? 안철수연구소 인턴들을 만나며 느낀 것은 다양함이었습니다. 인턴십을 통해 지금까지 알던 세계와는 다른 세계를 만났고, 누군가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며, 누군가는 사는 목적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단지 한 줄의 스펙으로 설명하기에는 아깝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인턴들에게 인턴십 경험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전공은 컴퓨터공학과

80%의 인턴들이 컴퓨터공학, 정보보호학 등 전공과 직무가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멀티미디어, 사이버수사경찰학부, 지구정보공학 등의 인턴도 있었는데요. 지구정보공학을 전공하는 장새로미(ASEC대응팀 인턴)씨는 본인의 전공이 GIS, 빅뱅이론, 원격탐사 등을 배우는 특수학과이다보니 취업 선택의 폭이 좁아 방황이 심했던 가운데, IT분야로 관심을 돌려 안철수연구소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내가 왜 뽑혔을까?


정보나(분석1팀 인턴)씨는 첫 면접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패닉이었기 때문입니다. 전공 공부는 어려웠고, 대외 활동도 따로 한 일이 없어 대답에 자신이 없었는데요. 합격 할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인턴으로 선발 되 매우 기뻤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여 왜 뽑아주셨냐고 물어보았는데, “다른 연구원들도 보안에 대해 학교에서 배워 온 사람은 없다. 가능성을 보고 이것저것 배우라고 뽑은 것”이라고 격려 해주었다고 합니다.

 

한편 강민철씨(ASEC대응팀 인턴)는 공모전 수상, 대외 해킹동아리 활동도 했던 능력의 보유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것도 많고 수월하지는 않아 질문할 거리도 공부할 거리도 많다고 하는데요. 그 외 대답으로는 열정, 자신감, 해당 업무와 밀접한 전공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항상 웃는 얼굴 때문에 뽑힌 것 같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합격 전에 기대했던 것은?

 

70%의 인턴이 인턴십에 맨 처음 기대한 것은 '실무경험' 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진로에 대해 탐색을 하고 싶어서 였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진로를 확신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며 실무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턴 생활 중 어려웠던 점?

 

대부분 회사생활을 처음 해보는 대학생 신분이었기에, 낯선 환경에 첫날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안절부절 못했다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허진씨와 유지선씨가 있는 CERT팀은 46명으로 규모가 큰 팀입니다. 홍일점 연구원 한 분과 모두 남자 직원들이라 첫날에는 말도 못 붙였다고 합니다. 직원들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는데다 숱기가 없어서, 하루에 말이라곤 출퇴근 시“안녕하세요”하는 인사 뿐이었는데, 워크샵을 통해 친해졌다고 합니다.

모르는 것 뿐인 회사생활, 처음엔 질문을 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데요. 한 인턴은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연구원들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정보나(분석1팀)씨는 “돈주고 못배우는 것들을 돈받고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질문했는데 귀찮아한다면 우리 회사와 맞지 않는 사람일 것”이라고 위로해줬다고 합니다.

 

방황이 찾아온 적도 있습니다. 박아름(기반기술 인턴)씨는 4개월이 지나자 내가 진짜 이 길이 맞나? 하는 의문도 들기 시작했는데요. 매일 생각이 많아지면서 해놓은 전공공부와 경험이 아까워 결국 '맞겠지' 하고 회피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한 연구원으로부터 “하고 싶은게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때 말문이 막혀 얼버무렸는데, “여기서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나가야 한다”는 조언에 고민을 끝내고 할 일을 찾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턴 경험에서 얻은 수확은?

설문조사 결과 1위는 기대하기 전과 비슷하게 '실무경험'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대신 응답수가 골고루 분포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민아(분석1팀 인턴)씨는 컴퓨터공학을 전공 하면서 진로로는 오직 프로그래머, 전산 분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인턴십을 하면서 다양한 길이 있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시야가 넓어졌다”라고 말했는데요. 보안 업계에 대해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개발자 뿐 아니라 분석가 등, 세부적인 직업들을 찾게 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합니다.

정지현(품질보증팀 인턴)씨의 가장 큰 수확은 학교에서 배우던 전공지식들이 실무에서 어떻게 이루어 지고 수행되는지는 익힐 수 있었던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소프트웨어공학시간에 배우던 폭포수 모델이라는 방법론이 V3 365/lite라는 제품을 개발할 때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실제로 배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업무후 틈틈이 남아 공부하면서 OCP 10g,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었던것도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품질보증팀은 퇴근 시간 이후 같은 업무를 하는 인턴들이 회사에 남아 두 세시간 씩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큐리티대응센터의 인턴들도 자발적으로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씩 일찍 나와 공부하거나, 일주일에 한번 씩 모여 스터디를 한다고 합니다. 분석1팀의 업무자체는 공부의 연속이라고 하는데요. 나날이 변화하는 보안 동향, 하루에도 몇 백 개씩 생기는 악성코드들의 종류를 따라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강민철(ASEC대응팀 인턴)씨는 “목표를 넘어 일하는 목적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사명감이 있는 직업을 원했는데 여기 와서 많이 보았죠. 디도스 당시 대응하던 연구원들을 보면서 보안 1등 업체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경험했어요. 제가 가야 할 길,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확신이 들게 됐다."고 하며, 관심이 있는 만큼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고민근씨(기반기술팀 인턴)는 오히려 안철수연구소 인턴 생활을 하면서 대학 이후 가지지 못했던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할 땐 하고 쉴 때는 쉬자는 주의였지만, 할 일 들을 쫒아다니다보니 대학 때 잘 놀지도 못하고 잘 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민근씨는 현재 안철수연구소 사내 농구 동아리 ABC 멤버이기도 한데요. 직원 분이 제안하여 매주 수요일마다 퇴근 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른 부서의 직원들과도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합니다.

인턴경험의 만족도는?

 

안철수연구소에서의 인턴 경험은 어땠을까요? 40%는 80-90점, 30%는 90-100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주었는데요. 안철수연구소에 입사 희망에 대해서는 74%의 인턴이 '지원 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질문은 회사에 대한 만족도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임했던 본인에 대한 점수로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6개월이라는 같은 시간 동안 업무도, 팀 분위기도 각자 달랐던 인턴들이 배운 것들은 서로 다를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며 아쉬운 점도 많을 텐데요. 안철수연구소에서의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즐겁게 마무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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