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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Inside

무료백신 관련 안랩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보안세상 2020. 3. 21.

2008.02.05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백신의 무료화 현상에 대해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료백신’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이를 좌시하기보다는, 공익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국내 보안 수준을 높여서 사용자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리고 실제 사용자 보호에는 관심이 없고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정면승부를 해서라도 사용자들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오해 :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백신 소프트웨어의 무료화 현상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안철수연구소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Avast, AVG, AntiVir 등은 이미 개인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지 않는가요?

진실 : 안철수연구소가 언급한 것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수한 현상을 가리켜 이야기 하였습니다. ,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포털들이 사용자 확보/유지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경쟁적으로 무료 백신을 배포하는 것을 두고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없다고 이야기했고, 외국의 글로벌 보안업체들도 한국에서 이 같은 무료화 현상에 대해 유래가 없고 황당한 일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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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 구글과 AOL의 사례를 무료화가 전세계적 트렌드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구글과 AOL이 한국의 상황과 다른점은 포털과 보안업체가 서로 전문성을 존중해주며 보안업체들을 위한 마케팅 통로 역할만을 제공하며 상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시만텍의 백신인 노턴 체험판(실시간 제외)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 구글은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시만텍의 노턴 브랜드를 살려주고 배포 채널의 역할만 맡고 있습니다. AOL은 맥아피 백신 번들(일종의 체험판) 1년 기한으로 사용자 정보 수집에 동의한 회원에 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회원유지를 위해 보안의 전문성을 무시한 채 돈벌이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배포하는 형태와는 다른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어떤 이는 비판의 근거로 Avast, AVG, AntiVir 등이 무료 백신이라는 사례를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해 판매하는 보안 업체이고, 이들 업체들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자사의 백신의 마케팅을 한 것이거나, DB 축적 등을 위해 자사 제품을 프로모션하는 차원에서 무료 제공하는 것입니다. 백신업체가 자체적으로 마케팅 차원에서 유료 모델과 구분되는 기능이나 기간을 차별화하여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는 형태는 과거부터 줄곧 존재한 모델입니다. , 보안 업체가 유료 백신과 함께 별도의 무료 체험판 형태의 모델을 동시에 보유하면서 시장 질서에 충실한 것이므로 이 또한 보안업체가 아닌 국내의 사례와는 다른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료화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는 의미는 포털과 같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백신을 마케팅 수단으로 자체 브랜드로 완전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유례가 없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오해 : 철수연구소는 그 동안 무료 백신을 반대하지 않았나요?

 

진실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V3 탄생 이래 초창기 V3, V3+, V3+ Neo에 이어 웹 2.0 기반의 사용자 참여 서비스인 빛자루 프리, 그레이제로, 사이트보안 등으로 사용자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간 폭넓게 무료 제품, 서비스를 제공해온 대표적 보안업체입니다.

 

또한 지난 2003 1.25 인터넷 대란이나 1999 CIH 바이러스 대란 등과 같은 국가적인 사이버 재난을 비롯 긴급 확산되는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전용 백신을 개발해 무료 배포하는 등 헌신적으로 대응해 사태가 조기에 수습한는 데 항상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연구소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료백신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이를 좌시하기보다는 공익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국내 보안 수준을 높여서 사용자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자 보호에는 관심이 없고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업체들과는 정면승부를 해서라도 사용자들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 31일부터 실시간 감시 기능이 포함되고 다른 무료 백신보다 강력한 기능의 무료백신인 '빛자루 특별판'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빛자루 특별판은 무료이지만 그레이제로, PC백과 등에 사용자가 참여해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제품 배포 수준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함께 펼침으로써 윈윈 가능한 모델이고, 24시간 365일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긴급대응조직이 있기 때문에 기존 무료백신과는 책임과 신뢰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