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보이스 피싱 업체, 안철수연구소로 전화하다.

2008.02.20

 

조용하던 사무실에 갑자기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이 되는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ARS 음성안내로 다음과 같이 말이죠.

모 회사 통신요금 연체료가 6X만 X천원입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9번을 누르십시요.

그래서 보이스 피싱으로 알고 전화를 끊었는데, 알고보니 조직적으로 안철수연구소 내로 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즉각 자유게시판을 통해 전파가 되었는데, 심지어는 회의실까지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이버세상을 지키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의 한 직원은 그자가 누구인지 추적을 하려고 9번을 누르면서 상담원과 통화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상담원의 말투가 상당히 어색한 것으로 보아 중국 조선족인듯 했고, 가명으로 이름을 대고 집 전화번호를 묻길래 없다고 하자, 오히려 그쪽에 화를 내면서 장난하지 말라면서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어디서 발생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법원이나 금융권, 통신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이스피싱 예방법 : [독자마당] KT 사칭 보이스피싱 조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