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Lab 칼럼134 [CEO 칼럼] 기업이 수학·과학자 영입하는 시대 2011.10.31 인도는 수학 강국으로 유명하다. 인도 사람은 왜 수학을 잘할까. “인도인들이 수학에 대한 소질이 특출하거나 교육 방식이 유별난 것은 아니다. 다만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습관처럼 늘 수학을 적용하고 살아간다. 수학적 사고가 일상화돼 있는 것이다.” 인도를 방문했을 때 만난 어느 대기업 임원의 대답이다. 그는 글로벌 사업의 경험이 풍부해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인도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다. 인도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일상화된 수학적 사고방식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수학 교육도 강도 면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는 별 필요 없는, 대학 진학을 위한 관문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대입을 위한 수학은 아주.. 2020. 4. 23. [CEO 칼럼] 잡스가 남긴 최고의 선물은 '도전' 2011.10.13 “스티브 잡스는 평상시엔 직원들에게 친절하다. 단 업무적인 이슈에 부닥치면 완벽할 때까지 파고들어간다. 토론할 때의 모습은 진지하다 못해 치열할 정도다.” 애플(Apple)에 근무했던 기술자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회고했다. 회오리 같은 인생 역정, 불꽃처럼 타오른 삶, 어느 날 갑자기 신제품을 내놓는 ‘외계인’ 등. 스티브 잡스를 묘사하는 표현들은 하나같이 열정적이고 이색적이다. 스티브 잡스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비보에 마치 오랜 친구를 잃은 듯 안타깝다. 정보기술(IT)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들 누구나 비슷한 상실감을 느꼈을 것이다. 디지털 라이프는 그의 선물 하긴 그가 만든 제품을 처음 접한 게 대학 시절인 1980년대 초반이었으니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을 그와 함께 보냈다고 할.. 2020. 4. 23. [CEO 칼럼] 한국의 스티브 잡스들을 위하여 2011.10.12 1980년대, 미국 유학 시절 졸업 논문 작성을 앞두고 있던 때였다. 논문의 방향과 실험은 거의 정해졌고,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었다. 시간 내에 최대한의 완성도를 내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다. 애플과의 첫 만남, 첫 PC는 아직도 소장 중 고민 끝에 가난한 유학생 신분으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당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던 애플의 맥(Mac) 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 세트를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학교 컴퓨터에 담겨 있던 내용을 옮기는 작업, 새로운 컴퓨터를 익히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위험 요소도 적지 않았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라서 별도의 학습 시간이 필요 없었다. 그래프와 도식이 많이 필요한 전공이었음에도 크게 시.. 2020. 4. 23. 유행 타는 보안 용어, 바이러스부터 좀비PC까지 2011.09.19 안녕하세요. 안랩인입니다. 오늘은 ASEC 차민석 책임 연구원이 안랩 보안 칼럼에 기고한 '시대에 따라 등장한 다양한 악성코드 관련 용어들'에 대한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 최근 발생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좀비PC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좀비PC’가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좀비PC의 개념은 사실 기존 악성코드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데, 왜 이런 비슷한 용어가 계속 생겨나는 걸까? 컴퓨터 바이러스(이하 바이러스)가 일반에게 처음 알려진 건 1988년 이후다. 당시, ‘바이러스’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어 많은 사람들이 생물학적 바이러스와 혼동하거나 감염된 디스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초등학생이었던 필자도.. 2020. 4. 23. 이전 1 2 3 4 5 6 7 8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