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hnLab News

2010.06.23 안철수연구소, 비씨카드 사칭 악성코드 주의보

by 보안세상 2020. 3. 31.

- 비씨카드 명세서로 위장, 액티브X 설치 시 악성코드 감염

- 감염 시 스팸 메일 발송, DDoS 공격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비씨카드 이용대금 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이메일로 국내에서 확산 중이라고 발표습니다.

 

이 악성코드는 우리은행 BC카드 20100620일 이용 대금명세서입니다?’라는 제목의 스팸 메일 형태로 유포됩니다. 명세서의 '이용대금 명세서 보기'를 클릭하면 액티브X를 설치하라고 합니다. 액티브X 설치를 시도하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악성코드인 BA10.dll 파일과 BA10.exe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이 파일들을 V3 제품군에서는 메일파인더(Win-Trojan/Mailfinder.192000, Win-Trojan/Mailfinder.367104)라고 진단합니다.

 

BA10.exe 파일은 C&C 서버로부터 스팸 메일에 관련된 콘텐츠 및 정보를 전달받아서 스팸 메일을 발송합니다. XML 형태로 메일 콘텐츠 및 C&C 서버 주소 및 공격 정보를 내려받아 명령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같은 내용의 스팸 메일을 발송하며, 일부는 DDoS 공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재 확인된 공격 대상은 네이버의 만화, 영화, 뮤직, 포토(갤러리), 메인, 메일 페이지입니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달 발견된 ‘남아공 월드컵 직접 볼 수 있다’란 제목의 이메일로 유포된 악성코드의 변형입니다. 이메일 본문에는 한글로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티켓을 드립니다’라며 첨부 파일(ticket.exe) 클릭을 유도했습니다. 이 첨부 파일을 실행하면 NZ01.exe, NZ01.cfg, favorite.exe 등의 파일이 생성됩니다.

 

이 악성코드의 피해를 막으려면 해당 제목의 이메일을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으며 메일을 열었을 경우 액티브X를 설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웹 보안 서비스인 사이트가드’(개인용) 사이트가드 프로’(기업용)가 설치된 PC는 악성코드가 존재하는 웹사이트로의 접속이 차단되므로 안전합니다. 또한 ‘V3 365 클리닉과 무료 백신 ‘V3 Lite’(개인용), ‘V3 IS 8.0’ ‘V3 Net 7.0’(기업용) 등으로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치료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에 트러스가드가 설치된 기업/기관도 조직 내 PC가 위험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