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옷장 점검 챌린지! 지금 당신의 옷장은? (by. 도롱뇽🦎)

 

안녕하세요? 도롱뇽입니다🦎

 

도롱뇽은 요즘 들어 반팔, 민소매 옷을 찾기 시작했어요.
옷을 꺼내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옷을 몇 벌이나 가지고 있을까?”

 

요즘 패션 산업은 환경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어요.
의류 생산과 폐기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물 낭비, 쓰레기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기도 하고요.
천억벌 만들어 70%는 쓰레기로… 지구재앙된 패션 읽어보기(링크)
그래서 내가 얼마나 많은 옷을 가졌는지,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일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고로, 한 번 세어봤습니다!

 

“62벌”
이 숫자는 집 안에 있는 수많은 옷 가운데 도롱뇽이 단독으로 소유한 옷만을 세어본 결과예요.
어떤가요, 많아 보이시나요? 아니면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국제 환경 연구 기관 ‘Hot or Cool Institute’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패션 소비를 위한 4계절 국가의 ‘적정 옷 개수’는 85벌 정도라고 해요.
(신발 포함, 실제로 입고 있는(active use) 옷 기준)
‘Hot or Cool Institute’의 연구 결과 읽어보기(링크)
이 기준으로 보면, 도롱뇽은 옷이 많은 편은 아니네요!

 

한 번도 가지고 있는 옷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기회에 많은 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먼저 도롱뇽이 잘하고 있는 부분을 살펴볼까요?

 

✅ 옷의 개수가 적당하고,

 

✅ 가족/이웃에게 물려받은 의류가 많고,

 

✅ 가족/이웃에게 물려받은 의류가 많고,

 

(티셔츠 한 장에 이렇게 많은 코디가 가능하답니다!)
✅ 옷을 오래 입는다는 점

 

(아끼는 옷은 고쳐서 오래 입어요!)
이런 부분은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그렇지만 반성할 부분도 보입니다.

 

❎ 때때로 패스트 패션을 소비하기도 하고,
(패스트 패션: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에 맞춰 1~2주 단위로 빠르게 상품을 기획·생산해 판매하는 의류, 한국경제용어사전 읽어보기(링크))

 

패스트 패션이 절대 친환경적일 수 없는 4가지 이유 읽어보기(링크)
❎ 옷이 정리되어 있지 않고 마구 뒤섞여 있는 모습

 

이런 점은 부끄럽네요😅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하나씩 고쳐 가야겠죠?

 

먼저 패스트 패션 의류 중, 더 이상 입고 싶지 않은 옷은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해 판매했어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옷을 사기 전에 충분히, 또 신중히 고민하는 것이었겠지만, 과거의 저는 그만 후회될 선택을 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이후 옷을 처분하는 단계에서라도, 최대한 환경에 이로운 일을 하고자 중고 거래를 택했답니다!

 

옷을 버리기보단 새 주인을 찾아주면,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겠죠?
한철 입고 버린 옷, 썩지 않는 쓰레기산 된다 읽어보기(링크)
마음에 드는 옷은 앞으로도 오래오래 입을 거예요!

 

그리고… 옷장을 정리했답니다!

 

겨울 점퍼 등은 따로 보관하고, 추운 날 입은 맨투맨 등은 옷장 아래 칸에 개어두었어요. 가벼운 봄여름 옷은 옷걸이나 옷장 위 칸에 두어 바로 꺼낼 수 있게 정리했답니다. 이러면 필요한 옷을 바로 찾지 못해 불필요한 옷을 사게 되는 일은 없을 거예요.

 

깔끔해진 옷장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네요!

 

지금 여러분의 옷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옷장 습관, 함께 점검해보아요!

📌 체크 항목	YES or NO
지금 내 옷장에 있는 모든 옷을 기억하고 있어요.
최근 1년 안에 대부분의 옷을 한 번 이상 입었어요.
비슷한 옷이 많지 않고, 각각의 옷에 쓰임이 달라요.
옷장이 정돈되어 있어 필요한 옷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새 옷을 사기 전, 정말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요.
입지 않는 옷은 중고 거래나 기부로 순환시키고 있어요.
오래 입기 위해 옷을 수선하거나 관리해요.

(YES가 많을수록 지속 가능한 옷장에 가까운 거예요!💚)

지속 가능한 옷장, 어렵지 않죠?
이번 주말, 도롱뇽처럼 옷장을 한 번 들여다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