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기업1 [V3 23주년 기념] 제 2탄. 안철수연구소 설립과 V3 성장사 2011.05.26 선택의 기로에 선 안철수박사 어느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마련이다. 낮에는 의학공부를, 밤에는 백신치료를 하던 안박사도 하나를 선택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의대 교수로의 발령을 앞둔 시점이었다. 개인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한계에 부닥쳤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늘어나는 고객 문의에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었다. 의대 교수 일이 싫은 것은 아니었다.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일로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새벽 세시에서 여섯시 까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보면 몰입하다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컴퓨터 바이러스 개발자라는 미개척분야의 불확실성과 함께 올라오는 것은 .. 2020.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