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8
올해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공공기관 전력 소비 20% 감축, 7~8월 지하철 감축 운행, 선택형 피크 요금제 확대 등 전력 수급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고 기업체들도 산업체의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에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IT 기기 전력 소비 절감 방법을 알아본다.
기업 에너지 소비의 25%는 IT 기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기업의 에너지 비용 중 냉난방 및 공조 시설은 58%, IT 장비는 25%, 조명 시설은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난방 및 공조 시설을 통제하면 많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이는 자신이 빌딩을 소유하고 있어 통제권을 가진 기업에게만 유효하다.
그런 점에서 IT 장비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IT 장비는 적지 않은 에너지 소비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들은 관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 잘 관리하면 상당한 자원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IT 에너지 절감 방안을 살펴보자.
[기업의 IT 에너지 절감 방안]
1.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시행
IT 기기의 에너지 관리는 사용자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 제고를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기업이 직원들이 자주 오가는 공간에 ‘에너지 대시보드’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최소 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IT 장비 유형별 최적의 에너지 통제 적용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체 IT 장비 가운데 실제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양을 소비하는 장비가 있을 수 있다. 개별 장비의 운영 목적(업무 PC, 서비스 서버, 테스트 서버, 공용 장비 등)을 파악해 저마다 다른 에너지 정책을 적용하면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3.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 도입
신규 장비를 도입할 경우 업무에서 요구하는 성능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가급적 전력이 낮은 제품이나 에너지 관리 프로토콜(DCMI, IPMI, HP iLO, EnergyWise, vPro 등)을 내장한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4. 에너지 소비 가시성 확보를 통한 중앙 관리
개별 장비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고 중앙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 불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 업무 시간에 불필요하게 켜져 있는 장비 목록을 확인하고 중앙 관리자가 통제 및 정책 적용을 할 수 있다면 낭비되는 에너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 대시보드
에너지 소비의 가시성 확보를 위해서는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의 적용을 고려할 수 있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줄렉스의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 (JEM, JouleX Energy Manager)’는 에너지 소비량을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정의 IT 에너지 절약 방법]
가정에서도 IT 기기를 사용할 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낭비되는 소비 전력을 상당 부분 절약할 수 있다.
전체 컴퓨터 전력의 60~70%를 모니터가 차지한다는 점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니터를 끄는 편이 좋다. 30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컴퓨터를 끄도록 하자.
프린터나 스피커 등 주변 기기는 사용한 뒤 바로 전원을 끄고, 컴퓨터 전원을 끌 때 컴퓨터와 함께 주변 기기의 전원이 꺼졌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
1. 컴퓨터를 켤 때는 본체를 켠 뒤 1분 정도 뒤에 모니터를 켠다.
2. 잠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니터를 꺼둔다. 3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컴퓨터를 끈다.
3. 모니터 밝기가 너무 밝으면 전력 소모가 많을 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좋지 않다.
4. 컴퓨터의 절전모드를 활용한다.
5. 프린터, 스피커 등은 쓸 때만 켜두고 바로 끈다. 컴퓨터를 끌 때는 컴퓨터와 함께 주변기기의 전원이 모두 꺼졌는지 확인한다.
6. 대기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 놓는다. <Ahn>
* 이 글의 원문은 안랩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hnLab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IT&LIFE] 자동차와 IT, 야누스의 두 얼굴 (0) | 2020.04.24 |
---|---|
'유령', 드라마와 현실 사이 (0) | 2020.04.24 |
유행 타는 보안 용어, 바이러스부터 좀비PC까지 (0) | 2020.04.23 |
[CEO칼럼] 자연재해·사이버테러의 공통점 (0) | 2020.04.23 |
광고의 바다에서 현명한 소비자 되는 방법! (0) | 2020.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