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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보안in/AhnLab 보안 바로알기

[안랩 보안 바로알기(Know the security) 캠페인]#3 보안 종결론 바로알기

by 보안세상 2020. 4. 17.

2013.06.20

 

미모 종결자,게임 종결자, 동안 종결자 등등 참 종결할 일도,종결자도 많은 세상입니다. 이런 추세를 탄 것인지 보안 종결론도 스르륵 등장을 했는데요,안랩의 보안 바로알기(Know the security), 캠페인 세 번째 시간은 보안 종결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안 종결론은 그야말로 이것만 하면, 혹은 이것만 했었다면, 반대로 이것만 하지 않으면 보안은 모두 다 해결 된다는 주장입니다.현대의 보안은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집을 예시로 들자면,현관뿐만 아니라 창문,담벼락,지붕과 마당 등 수많은 보안 포인트가 있습니다.보안 종결론은 이 수많은 포인트 중 하나만 지키면 절대 도둑이 들지 않는다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특히, 최근의 보안사고의 피해를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위험한 주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솔루션/방법론 종결론

 

특정 솔루션 혹은 방법론만 도입하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듣기 좋고, 편한 말이 또 있을까요?하지만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있을 때 대부분의 해답은 어려운 길이라는 말처럼 보안에 왕도 혹은 100% 보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근 대형보안 사고가 생긴 이후, 다양한 국내외 보안업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메시지를 전파했고, 그 중에는 자사의 특정 제품이나 방법론을 도입하면 모두 해결 된다고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망분리라는 방법론이 있습니다. 이는 외부 인터넷망과 내부 업무용 망을 분리해서 인터넷을 타고 들어오는 악성코드가 내부 시스템에 침입하는 위협을 줄인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인터넷 전용 PC와 업무용 프로그램 전용PC, 두 대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두 대를 쓰는 경우도 있고,  PC에서 두 대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제로 두 대를 쓰는 경우도 있고,  PC에서 두 대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분리방식은 분명 보안 위협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랩의 망분리 솔루션의 기획자는 망분리가 완료된 영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각기 다른 기업 IT 환경에 의해 망분리가 불가능한 영역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방어책을 보완한다면 조직 내 보안 위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도입만 해 놓으면 별다른 노력 없이 모든 보안 공격을 다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이는 마치 훌륭한 방패를 사서 유지관리 없이 계속 전쟁에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속적인 관리노력이 없다면 방패는 언젠가 깨져버릴 것입니다.

 

 

백신 종결론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안 바로알기 캠페인 첫 번째 시간에 백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내용을 이미 말씀 드린 바 있지만, (http://blog.ahnlab.com/ahnlab/1777) 아직까지도 나는 백신 설치하고 자동 업데이트를 해놨으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드리자면. 백신은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unknown)에 대한 선제적 예방(Proactive)솔루션이 아닌 알려진 악성코드에 대한 대응적(reactive) 방어책입니다. 백신의 대응은 새로운 악성코드 수집에서 분석, 엔진 업데이트까지 시간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백신 설치로만 모든 악성코드와 보안 위협을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백신이 아무 소용 없다는 백신 무용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몇 번 도둑을 맞았다고 현관의 자물쇠를 없애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최근의 APT 공격과 같은 보안 위협은 기업 및 조직의 서버나 네트워크에 직접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PC에 먼저 침투하고, 내부 중요 IT인프라에 침입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 백신은 기본 옵션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진정한 보안 종결자는?

 

여러분입니다.,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 말입니다.이 말은 모든 보안 사고의 책임이 개인 사용자에게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이는 기관과 기업,개인이 모두 보안위협과 하루하루 맞서서 보안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최근 보안위협의 경향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약한 개인 사용자를 노리거나,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개인의 PC를 감염시킨 후, 권한 상승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기업이나 정부 관련 부처의 경우 진정으로 보안을 종결짓기 위해서는 먼저 진화하고 있는 보안위협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최적화된 방어책 및 제도를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인 보안교육, 실제와 같은 보안 훈련 및 상황 체크 등을 실시해 보안 위협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이 과정에서 보안 책임자에 대한 권한과 책임 부여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개인의 경우,자신의 작은 행동이 조직이나 사회 전체에 대한 보안 위협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조금 교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이런 마음과 함께 1) 송신자가 불분명한 수상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링크 클릭을 자제하거나 2)소프트웨어 업체가 제공하는 보안패치 설치, 3)백신 업데이트 최신 버전 유지 4)사내에서 개인적인 인터넷 사용 자제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보안 위협은 막을 수 있습니다.

 

* 보안 바로알기 캠페인의 각각 내용들은 향후 있을 "안랩 UCC 콘테스트"의 소재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