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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보안in

안랩에서 알려주는 앱보다 많은 모바일 악성코드의 '위협'

by 보안세상 2020. 4. 14.

2012.03.07

 

안녕하세요. 안랩인입니다. 버스, 지하철, 도로 곳곳에서 틈만 나면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에 열중하는 사람들. 이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스마트폰이 들려있습니다. 스마트폰 덕분에 이제는 버스 시간을 외울 필요도, 길을 묻기 위해 씹지도 않을 껌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춰 원하는 정보와 오락거리들이 내 손 안으로 쏟아지기 때문이다. 가히 ‘손 안의 혁명’이라 일컬어질 만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좀더 편리해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 좋은 일에는 탈도 많은 법. 어떤 이들은 그 속의 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를 제작해 왜곡된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반대급부로 악성코드도 늘고 있는 것입니다. 월간 '安'에서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노리는 악성코드의 동향과 구현 행태를 살펴보고 악성코드에 속지 않는 방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합니다.

 

악성코드에게 매력적인 ‘안드로이드’

2009년에는 모바일 기기에 비해 데스크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을 기점으로 데스크톱의 수는 서서히 감소하고 모바일 기기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림 1] 국내 데스크톱 vs. 모바일 기기 비율(2009~2011) <출처 : StatCounter>

 

데스크톱은 크기가 크고 사용자들 간에 공유할 수 있어 일정 수량 이상 증가하기 어려운 데 비해, 모바일 기기는 개인에 특화된 기능이 있어 사용자마다 한 대 이상의 장비를 소유하게 돼 증가율이 가파릅니다. 모바일 관련 서비스가 증가할수록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기기들이 이용하고 있는 OS(운영체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이용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2] 국내 모바일 OS의 비율(2009~2011) <출처 : StatCounter>

 

[그림 2]는 2009년 이후의 모바일 OS 비율을 조사한 그래프입니다. 안드로이드, iOS, 심비안 등 다양한 모바일 OS가 있습니다.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중반에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양자 대결 구도였지만 그 이후로는 안드로이드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개방성 때문일 것입니다.

 

[그림 3] 안드로이드 OS 로고와 모바일 기기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OS 위에서 동작하며 주요 소스들이 공개 배포되고 있습니다. 개발 언어도 자바나 C(++) 등의 익숙한 언어로 되어 있어 개발자의 진입이 쉽습니다. 공식 마켓 이외의 마켓을 지원하고 있는 점도 안드로이드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개방적인 특성은 보안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Ahn>

* 더 자세한 내용은 안랩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