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1 '거위의 꿈' 노래한 가수 인순이, 안철수연구소 사보 보안세상 인터뷰. 2008.01.18 모두 벽이었어요 그동안 에이즈 어린이 돕기, 지체장애인을 위한 콘서트,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등의 자선활동을 해온 가수 인순이는 “산다는 것은 녹록치만은 않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모두 벽이었어요.” 동네에서는 LP판을 틀고 춤추며 노래를 제일 잘 부르던 아이였고, 학교에서는 음악 선생님이 수업 시작 전에 항상 노래를 시킬 정도로 사랑 받는 밝고 명랑한 아이였지만, 동네 밖을 벗어난 순간, 혼혈인인 인순이에게 세상은 모두 벽이었다고 한다. “여기에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여기서 버텨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부재, 엄마와의 관계, 미국으로 가는 것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그녀는 ‘나는 운명에 끌려간 것이 아니라 항상.. 2020.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