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져1 친구야, 600만원만 빌려줄래? - 피싱에 대처하는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 2011.06.02 그 남자 이야기 얼마 전 친한 친구가 메신저로 말을 걸어왔다. 평소에 메신저에 잘 접속하지 않는 친구라 반갑게 인사를 했다. 간단한 안부인사가 오간 후 친구는 조심스럽게 600만원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기가 막혔다. 요즘에도 이런 식으로 낚시질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럼, 네가 빌려달라는 건데 빌려줘야지. 근데 600만원이나 되는 큰돈을 어디에 쓰려고? 그 정도는 물어봐도 되지?”하고 물어보니 “안돼” 하며 접속을 끊어버렸다. 나는 위기를 모면했지만 내 친구가 걱정되었다. 당장 비밀 번호를 안 바꾸면 저 사기꾼은 친구의 메신저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600만원을 빌려달라고 계속 요구할텐데 어쩌나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그 여자 이야기 오후 4시, 한참 나른할 시간에 선배.. 2020.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