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안전하게 사용하자(1)

2008.04.25

 

인터넷 뱅킹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면서도 혹시 내 계좌정보가 새나가지 않을까? 공인인증서의 패스워드가 악성코드에 유출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 서비스개발팀 황용석 선임연구원이 안전하게 인터넷 뱅킹을 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인터넷뱅킹 사용자 천만 명 시대이다. 금융결제원이 고객1인당 1개만 발급하는 공인인증서 발급수가 2007년 12월말 현재 1,152만개가 발급되었고, 모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4%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지난 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 자금이체, 대출서비스 이용건수는 일 평균 1,792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아래 그림은 입출금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2007년 인터넷뱅킹은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도 대비 40%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이체로 일 평균 18조 5,570억 원이 움직인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그림 1] 2007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2008.01 한국은행)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움직이고 있다. 이 들은 왜 인터넷뱅킹을 사용할까?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이에 대해서 작년 7월 전자신문사에서 발표한 리서치 자료가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이유는 “편리해서”이며, 단점으로는 “해킹에 대한 우려”와 “공인인증 등 이용불편”을 꼽고 있다.

 

그림 2 '인터넷뱅킹' 관련 설문조사(2007.07 전자신문사)

다음 그림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인터넷뱅킹의 단점이다.

 

그림 3 '인터넷뱅킹' 관련 설문조사(2007.07 전자신문사)

그렇다면,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역시 전자신문사의 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림 4 '인터넷뱅킹' 관련 설문조사(2007.07 전자신문사)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편리함” 때문인데, 하지만 그 중 과반이 넘는 사람들이 “막연히” 해킹에 대한 염려를 또한 가지고 있다. 또, 일부는 해킹에 대한 우려 때문에 편리한 인터넷뱅킹을 이용조차 하지 않고 있는 등 상당수의 사람들이 인터넷뱅킹의 편리함에 빠져들면서도 해킹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하는 법은 딱 두 가지만 염두에 두면 된다.

첫째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누군가 뭘 하라고 하면-예를 들어 뭔가를 다운로드 하라고 한다거나 링크를 클릭하라고 한다거나 한다면 기본적으로 “No”이다.
-이것은 PC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화, 우편물, 신문광고 등도 포함한다.
-공인인증서, 보안카드는 “인감도장”과 같은 것이다. 절대로 타인에게 대여하면 안 된다.

둘째는 최소한의 대비를 한다
-최신 OS 설치
-자동업데이트 설정
-IE 보안 설정 확인
-보안제품설치

위에 언급한 것만으로도 정말 충분한지 다음시간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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