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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ab Inside

안철수연구소 '올해의 안랩인상' 수상자 김정훈 책임연구원 인터뷰

by 보안세상 2020. 3. 26.

2009.01.06

 

안녕하세요
안철수연구소 연수생 '보리'입니다.
 

안철수연구소의 2008 종무식 때 올해의 안랩인상을 수상한,
기반기술팀 김정훈 책임연구원을 만났어요.


참고로 김정훈 책임연구원님은 V3 New Framework을 개발하셨고,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신, 특이한 이력의 멋진 개발자 분이지요~~

 

 

 

1. V3 New Framework을 쉽게 설명한다면?

- 기존 V3 제품군은 무겁고 느리다는 평들이 많았다. 고객의 요구와 인터넷 비즈니스에 맞게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가볍고 빠르게 변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V3 New Framework V3 365 클리닉에에적용되면서 V3 IS 제품군보다 메모리, 리소스 사용량 등에 비춰볼 때 속가 배 이상 빨라졌다.

  

2. 개발한 아이템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 V3 365 Clinic이 가장 애착이 간다. V3 365 Clinic을 최근 개발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출시 후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

 

3. 개발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들이 있나요?

- 차를 운전해서 회사에 출근하는데, 정신없이 한창 바빠서 일할 때에는 회사 지하주차장 차 입고시 주차증 대신에 사원증을 열심히 가져다 대고 "? 왜 이게 안 찍히지?" 한 적이 있다.

 

, 밤샘 근무를 할 때, 개인적으로 밤에 주로 집에서 작업을 하는데 아직 한 살도 안 된 애기가 USB 리시버(Receiver)를 망가뜨려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본체로부터 잘 인식이 되지 않기도 했다. 접속불량인 것이다. 그래서 한 손으로 USB를 잡고, 또다른 한 손으로는 코딩을 했다. 그러다 팔이 아프면 발로 USB 리시버를 잡고 또 다른 손으로 코딩을 했다. 그러다 발에 쥐가 나기도 했다. 그러면 또다시 다른 한손으로 리시버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코딩을 했던 경험이 있다.

  

4. 개발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V3 New Framework 개발은 일종의 '변화'를 부른 일이다. 다들 불가능하다고,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것을 해결하여 V3 New Framework이 탄생했다. 파격적 변화에 대한 기존 조직의 두려움,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아쉬웠다.

 

5. 안랩에서 2008 종무식 때 ‘올해의 안랩인상’을 받으셨는데 이렇게 큰 공로에 누구의 도움이 가장 컸나요?

- 많은 분들의 도움이 컸죠. 안랩 동료와 선배들의 도움이 컸어요. 저는 집에서 밤샘 업무를 많이 해서 부인의 출산 이후 부인의 고충을 이해해요. 매일 출근할 때마다 아이를 안고 아내가 돈 많이 벌어오세요.” 그러죠. (하하)

 

6. (하하하) 그러면 그 말씀이 부담이 되시나요?

- 하하. 머 웃으면서도 은근히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렇죠. (ㅋㅋ)

 


 

7. ‘올해의 안랩인상’ 수상하신 소감을 여쭤볼게요.

- 안랩에는 스타상, 프론티어 상 등 여러 상들이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 올해의 안랩인상은 하늘이 내린 상이라고 생각해요. (하하) ‘올해의 안랩인상을 수상한 건 가문의 경사죠. 아내도 시상식에 오고. 아마 가족이 시상식에 온 건 안랩 최초일 거에요 ^^

 

8. 앞으로의 꿈이나 포부가 무엇인가요?

- 현재는 엔진 경쟁력 강화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2가지 프로젝트가 있는데, 경량화와 엔진 경쟁력 강화가 그 것이죠. 경량화는 V3 New Framework이 각 제품에 적용되면서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엔진 경쟁력 강화 관련해서는, 올해는 우리 안랩의 엔진이 세계 최고의 엔진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9. 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특히 비전공자지만, 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일단 안랩에 들어오세요! 그럼 많이 많이 가르쳐 드릴게요~ (하하). 안랩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공채로 안랩에 들어오기 전에 비전공자이더라 할지라도 실무 경력이 많으면 더 좋죠. 요즘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실력이 중요하잖아요. 경력을 쌓아야 해요. 요즘은 경력이 전문 지식보다 더 중요하잖아요. 예를 들어 프로그래머의 경우, 아르바이트 혹은 프리랜서로서의 경력이 있으면 회사 들어갈 때 도움이 많이 되요.

 


### 올해에도 김정훈 책임연구원님의 멋진 '작품'들 많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