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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안랩블록체인컴퍼니, 금융기관 맞춤형 온프레미스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TRUSS)' 출시

보안세상 2026. 9. 22. 09:42

안랩블록체인컴퍼니금융기관 맞춤형 온프레미스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TRUSS)' 출시

- 수탁·리테일 지갑·결제·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단일 아키텍처로 제공

- 키·정책·거래 데이터의 금융사 내부 자산화 및 운영 내재화 지원

- 상용 지갑 서비스 운영 경험과 MPC 기술·보안 운영 역량 집약

사진1. 안랩블록체인컴퍼니 기업용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TRUSS)’ [사진 제공: 안랩]

안랩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전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대표 강석균, 이하 ABC)가 금융기관 내부망에 직접 구축하는 기업용 디지털자산 플랫폼(Enterprise Wallet Platform) ‘트러스(TRUSS)’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러스는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업무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아키텍처로 통합해 고객사 내부망에 직접 구축하는 온프레미스형 플랫폼이다. 암호화 키와 승인 정책, 거래 데이터를 금융사 내부에 보관하고 금융사가 직접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러스의 주요 특징은 ▲공통 통제 기능을 담당하는 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산 운용과 업무 확장 기능을 결합한 통합 아키텍처 ▲금융사의 내부 보안·결재 정책에 맞춘 유연한 키 관리 및 승인 체계 ▲기존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사업 요건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 등이다.

 

트러스는 공통 통제 기능을 담당하는 ‘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산 운용’과 ‘업무 확장’ 영역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코어 인프라에 연결되는 각 영역은 하나의 표준 제품으로 구축되며, 필요한 기능은 라이선스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마다 플랫폼을 새로 설계하거나 별도의 구축 사업을 발주하지 않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코어 인프라는 키 관리와 정책·승인 처리, 감사 기록, 관리자 화면, 블록체인 연동 등 디지털자산 업무 전반에 공통으로 필요한 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키 관리 방식은 MPC(Multi-Party Computation, 다자간 연산) HSM(Hardware Security Module, 하드웨어 보안장치) 연동, 두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등 금융사의 내부 보안 정책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자산 운용 영역은 자산의 소유 주체에 따라 ‘시큐리티 볼트(Security Vault)’와 ‘수탁(Custody)’으로 나뉜다. 시큐리티 볼트는 금융사가 자체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관리하는 영역으로, 자산을 운영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 보관하고 사전에 설정한 다중 승인 절차를 거친 경우에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탁은 고객이 예탁한 디지털자산을 관제·보관하는 영역이다. 거래 서명에 참여하는 인원 구성과 동의 기준인 임계값을 금융사의 기존 결재 규정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업무 확장 영역은 금융기관의 사업 요건에 따라 개인 고객 접점을 금융사 자체 브랜드로 운영할 수 있는 ‘리테일 지갑’,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정산을 처리하는 ‘페이(Pay), 실물자산(RWA) 및 토큰증권의 발행·운용을 지원하는 ‘토크나이제이션(Tokenization)’ 등으로 구성된다.

 

트러스는 고객사의 인허가 현황과 기존 시스템 연계 범위, 지원이 필요한 블록체인 등을 고려해 적용 기능과 구축 범위를 맞춤 구성할 수 있다. 지원 블록체인은 고객사의 사업 확대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 기존에 사용하던 계좌·거래 처리용 계정계와 정보계 시스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교체하지 않고 표준 연동 모듈을 활용해 트러스와 연결할 수 있다. 금융권 시스템 구축과 계정계 연동, 프로젝트 관리는 ABC가 구축 파트너사와 함께 수행한다.

 

트러스에는 ABC가 상용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적용했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수집·정리하는 인덱서와 모니터링 체계 등 기술 인프라뿐 아니라 승인 정책과 장애 대응 기준까지 함께 제공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노드는 ABC의 지원을 받아 이용하거나 금융사 내부에 직접 구축할 수 있다.

 

다만, 트러스를 활용해 수탁 등 규제가 적용되는 업무를 실제로 수행하려면 해당 금융기관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비롯한 관련 인허가 요건을 별도로 충족해야 한다.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은 “디지털자산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을 도입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운영 권한과 데이터가 어디에 남는가”라며 “트러스는 ABC가 상용 서비스로 검증한 구성을 금융사 내부망에 그대로 두고, 운영은 금융사가 직접 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보유한 MPC 원천 기술과 안랩의 보안 운영 기준, 비수탁 지갑 서비스 운영 경험, VASP 신고 사업자로서 축적한 규제 대응 경험을 하나의 제품에 집약한 것이 트러스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BC 2026 4월 가상자산 보관·관리 및 이전 업무에 대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가 수리된 데 이어, 국제 정보보안 인증인 ISO 27001과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를 취득하며 디지털자산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보안 및 관리체계 역량을 검증받았다.

 

ABC가 운영하는 클립(klip)을 포함한 지갑 서비스는 2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100곳 이상의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Web3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5건 이상의 디지털자산 개념검증(PoC)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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