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Letter] 가치알랩

2025.06.27 내가 다니는 길을 깨끗하게! 환경 보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플로깅 ♻️ (By 훈)

보안세상 2025. 6. 27. 13:11

안녕하세요~! 훈입니다.😊

지난 가치알랩에서 도롱뇽님이 짧게나마 플로깅에 대해 언급해 주셨는데요,

최근 회사에서 진행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평소에도 환경활동에 관심이 있어 개인적으로 참여한 플로깅 활동도 소개해 보려 합니다.

 

플로깅이란?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입니다.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플로카 우프)천천히 달리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Jogging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인데요, 자연보호 활동을 하면서 주변을 산책하며 운동을 할 수 있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활동입니다!

*내용 출처: 공익활동 시작하기 프로젝트_플로깅을 해보깅

 

저는 콜드플레이 팬카페에서 파생한 플로깅 모임콜플로깅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콜드플레이가 탄소 절감을 하기 위해 ESG에 신경을 쓰는 것에 영향을 받아, 우리도 환경보호 관련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모임 활동이랍니다!

특별한 가수와 가수가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에 영감을 받아 행동으로 실천하는 특별한 팬들그 가수에 그 팬인가 봐요.

 

 

 

이번 6/1에 진행했던 플로깅 모임에서는 공식적으로 와이퍼스의 후원을 받아 플로깅 도구를 지원받으며 활동했어요! 와이퍼스는 환경 보호 활동을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구를 닦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있어요. 와이퍼스에서 후원해 주신 장갑과 집게, 봉투를 받아 열심히 여의도 한강 공원을 청소했어요~ 추가로 이번에 참가한 인원들에게 대나무 칫솔 리워드를 제공하고, 1365 봉사 시간 적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답니다!

 

이번 플로깅 활동에 16명의 인원이 모여, 2그룹으로 구역을 나눠 플로깅을 진행했어요!

 

 

 

위 사진과 같이 서강대교를 기준으로 오른쪽/왼쪽 나눠서 플로깅 활동을 했답니다

왼쪽은 강가, 오른쪽은 주차장 주변이 주 활동 장소였습니다.

 

날씨가 소풍 하기에는 좋았지만, 쓰레기를 주우며 걸어 다니기에는 조금 더운 날씨였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환경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우리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플로깅을 약 1시간 정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놀랍고 속상했어요!

 

여러 종류의 쓰레기들이 있었지만, 가장 화나면서 속상했던 건 누가 봐도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치우지 않은 쓰레기였어요.

 

 

일회용 라면 용기, 음료수 페트병, 빨대, 등등

남이 먹고 버린 쓰레기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많이 숨어있었고, 실수로 버렸다고 보기 어려운 크기의 쓰레기들도 많아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열심히 플로깅을 진행하고 나서, 저희의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무게 측정을 했습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두 구역에서 나온 쓰레기의 총 무게는 12.34kg이었어요. 한 시간 동안 제한된 구역에서 주운 쓰레기가 총 약 12kg이라니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얼마나 주웠길래 이렇게 무게가 많이 나올지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저희가 플로깅을 하며 주운 쓰레기를 합쳐봤습니다.

 

 

양이… 엄청나죠?

사람들이 먹고 버리는 쓰레기도 있지만, 주변에서 상업하시는 분들이나 캠핑하면서 버려진 쓰레기도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정말 많은 쓰레기가 나왔지만, 봉투가 모자라서 담지 못한 쓰레기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실제로 한 언론에서 A 씨는집 근처 공원을 돌 때마다 5L 종량제 봉투가 꽉 차지만 그럼에도 거리엔 담지 못한 쓰레기가 많다라며이를 경험하면서나부터 쓰레기를 줄여야지란 생각이 들어 요즘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재활용할 수 있거나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라고 말한 인터뷰가 있어요. 플로깅에 참여하면서 경험적으로 쓰레기 투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를 몸소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출처: 플로깅, 지구와 나의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취미

 

 

위 사진은 저희가 주차장 위주로 플로깅을 했던 쓰레기봉투 무게 측정을 하는 장면이에요.

담배꽁초가 주로 나왔던 봉지임에도 불구하고 1.7kg 라는 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왔어요. 2020년 환경부의 담배꽁초 관리 체계 마련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동안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약 1,246만 개비라고 해요. 그중 빗물받이를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담배꽁초는 약 231만 개비나 되고, 여기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은 약 0.7톤 정도 된다고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 사슬을 따라 돌고 돌아 우리의 식탁에 올라온다는 점! 앞으로 담배꽁초 같은 사소한 쓰레기도 정해진 구역에 잘 버려야 하는 이유겠죠?

 

매우 많은 양의 쓰레기를 눈으로 보게 되면서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다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인식 시켜줄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요? 플로깅은 앞으로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끝으로 저희 콜플로깅의 마스코트 흑호를 소개하면서 글 마칩니다!

 

여러분들도 평범한 러닝, 산책하는 것보다 운동도 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사회적 가치, 플로깅을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