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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비다.
하루종일 내릴껀가봐. 우산은 챙겼니?
아침 버스를 타고 회사와 학교를 향해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여긴 어김없이 커피볶는 냄새로 하루를 시작한다. 낮고 무거운 공기때문인지
오늘을 유독 향이 깊고 넓다.
그 향으로 골목 어귀까지 비와 바람을 따라 사람들의 발길을 잠시 멈춰 세운다.
잠깐의 여유와 짧은 수다.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하루가 행복해진다면,
비 오는 날이라도 참 , 마음이 뽀송뽀송해 질거 같아 덩달아 나도 설렌다.
서두가 길었어.
지난 편지- 에스프레소 커피에 관한 편지는 잘 받았니?
에스프레소 커피의 종류로는 솔로, 도피오와 리스트렛또
그리고 레귤러와 카푸치노, 카페모카, 모카치노, 마키아또와 꼰빤나. 카페 비엔나 등이 있다는 거. 하나씩 다 마셔보겠다는 너의 답장을 받고, 넌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리라 ㅋ 피식 웃었다.
오늘은 커피를 사람들이 왜 마실까? 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다.
왜 마실까?특히나 이런 비오는 날에는 특히나.
설문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았대.
1. 향기 맛을 즐긴다(60%)
2.졸음퇴치,각성&이뇨 작용 등 약리작용 (20%)
3.마실거리.대화의 매개체 (20%)
특히나 너처럼 저혈압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은 약으로도 쓴다고 하지.
그래서인지 이런 비오는 저기압엔 손님이 유독 많다.
그럼, 좋은 커피는 무엇일까?
너무 어려운 고민에
어느 선생님이 이렇게 말을 하시더라..
"좋은 커피는 입속이 편하고, 식어도 맛있고, 먹고 나서도 또 먹고싶은 것이다.."라고
오늘도 역시나 , 그런 갓 내린 좋은 커피 한잔 하고 싶지만, 아쉽게 편지로 대신한다.
한 껏 내리는 빗줄기가 제법 굵다.
오랜만에 아침부터 북적대는 손님들로 온종일 바쁠것 같구나.
^^ 그럼 이만, 다음 편지할때까지.




안랩 대학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