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기말 시험 마치고서부터 가고 싶었던 바다로
휴식 겸, 동아리 활동 겸 찾아가게 됐다.
학원에 봉사 활동에 7월 한 달을 거의 쫓겨 살 듯 하다가
방학다운 방학을 만나게 된 곳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강릉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강변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 3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주문진의 햇살은 따가웠다. 하지만 서울과 달리, 푹푹 찌는 날
씨는 아니었다. 버스를 타고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내렸던
탓일까, 땡볕 아래서도 시원한 바람이 밀려 들었다. 긴 팔을
입고 있었지만 결코 덥지 않았다. 선글라스와 재충전 할 시간
과 여유만 있다면 여행 준비는 충분했다.

다. 몸이 아팠던 나는 물에 발을 잠시 담그는 것으로
만족했다.


을 중반쯤 보고 우리는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MT의 묘미, 삼겹살, 상추, 깻잎 그 외 밑반찬으로 테이
블을 가득채우고, 베이징의 환호와 바다 소리를 들으며 저녁
식사를 가졌다.

푸른 하늘, 파란 바다 그리고 금빛 물살
저녁 식사 후, 4시간의 기나긴 일정을 마치니
30분
워크 캠프를 다녀온 친구의 와인이 상 위로 등장했다. 회의
에 지친 사람들은 잠들고 최후의 4인들은 목 빠지게 기다린
프랑스 현지 직송 와인을 맛 볼 참 이었다. 그런데 아뿔싸,
코르크 마개를 따는 것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다. 한 사람은
그 충격으로 잠이 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해돋이를 보겠노라
다짐하며 아픔을 잊어갔다. 
수평선 저 멀리,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 붉게 물들기 시
작했다. 최후의 3인은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도대체 해는 어디 있는 거야?"
"동해인데 해가 왜 안보이지?"
"설마 아직도 안 뜬 거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저 멀리 보이는 바위
언덕을 넘기로 결정을 내렸다.
“저 바위 언덕을 넘으면 보일지도 몰라”

“꺅 보인다!”
가장 용감한 자가 언덕을 먼저 올랐다.
그리고 남은 우리들은 서둘러 바위를 타기 시작했다.
바위 옆면에 들러붙은 해초와 바위 아래로 투명하게 비치는
아찔한 수심에 기겁을 하기도 했지만, 해를 봐야 한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바위 언덕에서 내려와 모래사장에 도착했을 때, 최후의 3인은
금빛 물살에 넋이 나가기 시작했다. 단지 해만 볼 요량으로
나왔던 우리들은 바다가 주는 또 다른 묘미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남는 건 사진, 빨리 찍자”


돌아가는 길, 주문진시외버스터미널,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커플들도 보였지만,
소박한 강릉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어디를 가는지
한 짐 지고 가는 사람, 도시로 딸을 배웅하는 어머니,
휴가 나온 군인들,
그리고 서울로 떠나는 대학생, 우리들.
안랩 여러분들, 대학생 기자분들 휴가 다녀오셨나요?
아직 다녀오지 못했다면,
동해로 1박 2일 떠나보아요!
대학생 기자
김효진
p.s.대한민국 올림픽 화이팅!




안랩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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