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Virus)와 백신(Vaccine)은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컴퓨터 백신을 뜻하는 일상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바이러스와 백신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도 컴퓨터 백신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될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생물학적 용어인 바이러스로 사용되다가 컴퓨터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로 발전하였지만,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독창적 용어이다. 하기사 바이러스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컴퓨터 바이러스로 통용되기도 하니 바이러스나 백신은 컴퓨터 용어로 인식되는 셈이다.
백신(Vaccine)이란 용어는 1988년 6월 안철수 박사가 의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시절에 개발한 V3의 최초 이름에 유래한다. 안철수 박사는 당시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Brain)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컴퓨터 백신 이름을 Vaccine으로 명명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는 백신이란 이름이 아닌 안티 바이러스(Anti-Virus)라고 부르는 점에서 차이를 알 수 있다. 안철수 박사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인 Vaccine 개발 이후 Vaccine 2, Vaccine 3 등 차기 버전을 개발하게 되는데 Vaccine 3라는 이름부터는 V3라는 약칭으로 부르면서 현재의 V3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 박사는 1988년부터 1995년 회사 설립 때 까지 무려 7년을 혼자서 의학 연구와 백신 연구를 병행하며 무상으로 V3를 제공했던 것이다.
바이러스(Virus)라는 용어는 일반적인 세포성 생물과는 다른 분자 구성을 가지고, 독특한 방식으로 자가증식하는 일련의 비세포성 구조체를 의미한다. 즉,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단계에 위치한 특수한 존재로 숙주가 되는 생물에 기생과 증식을 하면서 숙주에 질병을 비롯한 다양한 부작용을 나타낸다.
바이러스란 단어는 라틴어로 독(毒)'을 뜻하는 단어 vile에 그 어원을 갖고 있으며, 1890년대 러시아와 독일 과학자들이 발견한 이후 생물학적으로만 사용되다 컴퓨터에 생물학적 바이러스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출현하자 단어의 뜻이 확대되었다.
개인용 컴퓨터(PC)가 도입된 초기에는 바이러스란 이름 때문에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플로피 디스켓을 깨끗한 물로 씻거나 컴퓨터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컴퓨터에 방충제를 뿌리거나 디스켓을 밀폐된 곳에 보관하는 등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생물학적 바이러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일련의 프로그램 코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프로그램이나 각종 데이터파일을 파괴하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악성 프로그램'으로 정의되며, 생물학에서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높은 자기증식력과 전염성을 가지고, 숙주의 작동이나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등 작동과 생존 방식에서 생물학적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
1972년에 출판된 'When Harlie Was One'이라는 과학소설에서 최초로 바이러스라는 단어가 컴퓨터와 연관을 가지고 등장했는데 작가 데이빗 제롤드는 현재의 바이러스와 큰 차이없는 개념으로 이 용어를 사용했던 것이다.
그 후 1986년 파키스탄의 Brain이라는 프로그램 상점의 프로그래머 형제가 제작하여 유포시킨 브레인(Brain) 바이러스는 세계 최초의 PC 바이러스로 탄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1988년에 발견될 정도로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어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몇년에 걸쳐 세계 각국에 바이러스가 전염될 정도로 느리게 전파되었던 것이다.
브레인 바이러스는 360KB 용량의 플로피 디스켓을 감염시켰는데 그 이후 수많은 바이러스의 모델이 되어 많은 변형이 제작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며 이후 1988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대학에서 발견된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실행되는 모든 파일을 삭제하는 증상을 나타내어 일명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렸으며 수많은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것이다.
우리가 평소 백신이라고 부르는 용어가 V3의 원래 명칭이고 이후 백신은 안티 바이러스의 우리식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참으로 흥미로운 역사이다.
게다가 백신은 안철수 박사 이전에는 '왁찐'이라고 한글 표기를 했었는데 V3 시초인 백신 이름부터 백신으로 불리게 된 유래를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안철수 박사가 의학도였기에 컴퓨터 바이러스와 안티바이러스를 바이러스와 백신으로 부르게 된 것은 어쩌면 이미 필연의 결과는 아닐까. 생물학적 바이러스와 컴퓨터 바이러스가 운명적 만남을 했듯이 말이다.
올해 V3 탄생 20주년이 되는 해다. 국내 소프트웨어 중 가장 오랜 역사이다. V3가 없었다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역사는 전무할지도 모를 일이다. 역사를 알면 재미있는 일들이 참으로 많다.
- 검사 설정 개선으로 속도 향상, 컴퓨터 자원 효율 높여 - 기업 PC용 V3 차기 제품 내년 초 출시 예정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12일 기업 PC용 통합보안 백신 제품인 ‘V3 Internet Security 7.0 Platinum(이하 ‘V3 IS 7.0 플래티넘’)’을 비롯한 기업, 개인용 V3 패키지 제품군 4종에 적용할 서비스팩1을 개발 완료해 12일부터 배포한다. 서비스팩1이 적용되는 제품은 기업용 ‘V3 IS 7.0 플래티넘’과 ‘V3 IS 7.0’, 개인용 ‘V3 IS 2007 플래티넘’과 ‘V3 IS 2007’이다.
이번 서비스팩1은 예약 검사 등의 설정을 개선해 검사 속도를 높이고 컴퓨터 자원의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운영체제의 시스템 파일을 보호하는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개선된 점은 첫째, 수동/예약 검사를 사용할 때 CPU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높음(70%), 보통(50%), 낮음(40%)으로 CPU 사용량을 설정해 다른 작업에 부하를 주지 않고 검사를 할 수 있다. 둘째, 예약 검사 시 시스템이 과부하 상태여도 무리 없이 동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셋째,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을 개선해 V3를 실행해 메인 UI가 화면에 표시되기까지의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이 같은 성능 개선에 따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서비스팩1을 설치하려면 V3 제품군의 [업데이트] 메뉴를 실행해 [환경설정]에서 ‘업데이트할 제품’항목에 ‘패치 파일’이 선택해 두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서비스팩1 배포에 이어 기업용 제품의 차기 제품인 'V3 IS 8.0'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V3 IS 7.0 플래티넘 엔터프라이즈’는 안철수연구소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용 통합보안 제품이다. 올해 6월 CC(Common Criteria; 국제공통평가기준)인증을 EAL4(Evaluation Assurance Level 4) 등급으로 획득했으며, 2007년 2월부터 현재까지 국제 인증인 체크마크를 획득해 글로벌 기술력을 공인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도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 등 각종 악성코드에서 스파이웨어, 해킹까지 방역 ▶정보 자산 보호 및 금융 사고 방지 ▶컴퓨터 최적화 기능을 통한 효율적 자원 관리 ▶편리한 부가 기능 제공 등이다. 각종 악성코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한편, 비밀번호, 금융 정보 등 각종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며 정보 도용 사고 방지 기능으로 금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또한 열어본 페이지 목록 등 인터넷 사용 시 생성된 각종 파일을 청소하고 메모리를 정리해 컴퓨터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64비트, 윈도 비스타 등 변화하는 IT 환경에 최적화했으며, 사용자 중심의 UI(User Interface) 제공으로 관리 부담이 매우 적다. 최고 수준의 긴급 대응 조직인 시큐리티대응센터의 24시간 365일 지원으로 악성코드 및 보안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최근 영업 총괄 보안사업본부장으로 조동수(趙東秀)전무를 영입해 책임 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조동수 전무는 보안사업본부의 통합 및 사업 실행력을 강화해 안철수연구소를 글로벌 보안 서비스/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기업/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V3 제품군과 네트워크 보안 장비, 보안 컨설팅/관제 서비스 등의 공급 및 기술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조동수 전무는 성균관대 사회학과와 연세대 MBA, 뉴욕 시라큐스대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를 졸업했으며 24년 간 한국IBM, KTF,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 시스코시스템즈 등 유수의 IT 기업에서 영업 및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조동수 전무는 "고객의 소리와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고객지향적인 영업 체제를 구축하고, 협력사와 상생 전략을 펼침으로써 보안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신임 김홍선 사장 취임 후 ▲핵심 제품인 V3의 경쟁력 제고 ▲서비스 사업 강화로 통합 서비스/솔루션 기업으로의 기반 강화 ▲다양한 기술적 경영적 자산의 사업화 ▲글로벌 사업의 선택과 집중 등 4대 경영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의 전략적 마인드와 실행력을 높이고자 보안사업본부, 서비스사업본부, 인터넷사업본부 등 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